‘더블+더블’ 후반 와르르…박민지, 살롱파스컵 1R 4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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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후반 와르르…박민지, 살롱파스컵 1R 4오버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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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5)가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 1라운드에서 후반에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민지는 4일 일본 이바라키골프클럽 니시코스(파72)에서 열린 살롱파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엮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잔디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박민지 특유의 정교한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아이언 샷이 날카롭지 않았고 후반에서는 한 번 흔들리더니 쉽게 영점을 잡지 못했다.

언더파가 얼마 나오지 않는 난도 높은 코스에서 전반은 나쁘지 않았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민지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11번홀(파4)부터 흐름이 180도 변했다.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놓쳤다. 13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을 넘어갔다. 어프로치를 시도했는데, 공이 그린에 올라오지 못했다. 결과는 더블보기.

순식간에 4타를 잃은 박민지는 14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15번홀(파3)에서 또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15번홀에서 티 샷이 크게 감기며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 벌타 후 시도한 세 번째 샷도 감기면서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다. 한 번에 벙커에서 빼내긴 했지만 두 번째 더블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4)은 파로 틀어막긴 했으나 17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다. 이 벙커 샷 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린에 한 번 튕기더니 깃대를 강하게 맞고 우측으로 크게 튀어나갔다. 뜻하지 않게 롱 퍼트를 해야 한 박민지는 투 퍼트를 하며 파로 마무리했다. 박민지는 마지막 18번홀(파4)도 버디를 잡지 못하며 4오버파로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소미(24)가 이븐파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하나(22) 역시 이븐파를 적어냈다. 

박민지 김수지 이소미와 신지애 등 한국 선수가 대거 출전한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은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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