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젊은 피’ 개막전부터 맞대결…장희민·배용준·서요섭 선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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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젊은 피’ 개막전부터 맞대결…장희민·배용준·서요섭 선두 싸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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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민(21)과 배용준(23), 서요섭(26) 등이 코리안투어 개막전 첫날부터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다.

장희민은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루키 중 가장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배용준에게 신인왕을 내준 장희민은 올해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새 메인스폰서 DB손해보험이 주최하는 이번 개막전과 타이틀 방어전, 큰 대회 중 하나인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장희민은 “메인 스폰서와 계약하고 올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처음 나왔는데 부담은 됐지만 긴장은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오전조에서 선두로 오른 장희민을 배용준 서요섭 등이 추격했다.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던 배용준은 이번에도 라비에벨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그는 4번홀(파3) 보기를 5번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9번홀(파4)에 이어 후반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더니,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며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서요섭과 고군택(24), 김승혁(37)도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2022시즌에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던 서요섭은 개막전에서도 공동 10위에 든 바 있다.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통산 6승째에 도전한다.

신상훈(25)과 정찬민(24)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안착했고, 아이 아빠가 된 함정우(29)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40)도 공동 20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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