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몸 상태가 불길하다? 캐디 “고통이 얼마나 상당한지…”
  • 정기구독
골프 황제, 몸 상태가 불길하다? 캐디 “고통이 얼마나 상당한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06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 황제‘는 마스터스를 잘 치러낼 수 있을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6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미국) 캐디는 우즈의 몸 상태에 대해 불길한 예상을 했다”면서 그의 컨디션에 대해 전했다.

우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2021년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했던 그는 사고난 지 1년 만에 필드에 복귀했다. 

마스터스나 PGA챔피언십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만 나서고 있는데, 다리를 절뚝이거나 걷다가 표정을 찡그리는 듯 여전히 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듯하다.

대회 기간 내내 얼음으로 가득 찬 욕조에 들어가는 등 몸을 풀고는 있지만, 몸이 온전치 않은 그에게 72홀을 모두 걷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즈가 경쟁에 나서기 위해 상당한 고통을 계속 치르고 있으며, 그 고통은 우즈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만 하더라도 72홀을 모두 돈 탓에 우즈의 다리는 선수를 지치게 했고, 이번 주에 열리는 마스터스 역시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렵다.

라카바는 “그에게 육체적인 영향을 미치고는 있지만 나는 그가 고통을 정신적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정신적으로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본 게 처음이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꽤 건강하다. 여전히 힘, 스윙 속도, 샷 모두 경쟁할 만하다. 하지만 오거스타가 아니었다면 그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카트를 쓸 수만 있다면 그는 충분히 싸울 수 있을 것이다”고 염려했다.

우즈는 그가 마스터스에서 경쟁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다리에 변화가 있지만 여전히 내 몸이다.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그게 내 미래다. 괜찮다”고 얘기했다.

골프 황제는 6일 밤 11시18분부터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와 1라운드를 치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