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에서도 ‘핫한 남자’…김주형, 다시 달릴까
  • 정기구독
오거스타에서도 ‘핫한 남자’…김주형, 다시 달릴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0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이거 우즈와 김주형.
타이거 우즈와 김주형.

김주형(21)이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 이제 다시 달릴 시간이다.

김주형은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그의 첫 마스터스다.

‘명인열전’인 만큼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이는 단연 ‘톰킴’ 김주형이다. 그는 지난 4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

우즈는 모든 골퍼들의 우상이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의 리더 역할을 하며 남자 골프를 이끌고 있고, 커플스 역시 1992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 PGA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거물급과 함께 라운드를 한 PGA투어 2년 차 김주형은 단연 화제를 불러모았다. 또 공식 기자회견에도 초대돼 전 세계 기자들 앞에 섰다.

그가 ‘최고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면 또 한 번 남자 골프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 우즈가 기록 중인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기회다. 우즈는 1997년 만 21세 3개월 나이로 정상에 오른 바 있는데, 이번에 김주형이 우승한다면 20세10개월로 경신할 수 있다.

벌써 PGA투어에서 2승을 챙긴 김주형은 올해 출발도 좋았다.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더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도 공동 6위에 올랐다.

하지만 2월부터는 다소 주춤하다.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50위에 그친 이후 컷 통과는 꾸준히 하지만,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월 이후 최고 성적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4위다.

김주형은 “어릴 떄부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면서 “나도 마스터스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꿈이다. 아시아 골퍼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와 퍼팅 중인 김주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