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에 쌓이는 문제들 ① 변화를 택한 이유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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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에 쌓이는 문제들 ① 변화를 택한 이유 [마스터스]
  • 한이정
  • 승인 202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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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페인 전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회장.
빌리 페인 전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회장.

LIV와의 갈등, 점점 늘어나는 선수들의 비거리, 부지 확장 그리고 스스로 정해놓은 엄격한 기준까지. 마스터스의 고향인 오거스타내셔널이 직면한 난제가 쌓여가고 있다. 글_조엘 빌(Joel Beall)

그건 그냥 '플랜'으로 통했고,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2016년 마스터스 당시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의 회장이었던 빌리 페인은 부지의 서쪽을 개발할 예정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페인은 정중하게 웃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넘어가면서도 클럽의 전반적인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말을 남겼다. “우리도 조직이다 보니 20년 앞을 내다보며 계획을 세운다.” 페인은 말했다. “우리는 2년 단위로 20년 후까지 이어지는 플랜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건 그 시점에 누가 회장을 맡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23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찾은 패트런들이 목격하게 될 변화는 이번 세기에 접어들 무렵 구상한 것들이다. 토너먼트를 앞둔 수요일에 파3 콘테스트가 열리는 파3 코스를 새롭게 손봐서 더 많은 패트런이 관람할 수 있게 한 것이며 새로운 입구를 만든 것, 코스 동쪽에서 워싱턴로드로 나갈 수 있는 상품 전시관을 설치한 것, 두 개의 새로운 캐빈(하나는 회원용 스테이크하우스로 조성할 거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유명한 13번홀을 40야드 연장한 것 등이 모두 해당된다. 클럽의 플랜은 먼 미래를 내다본다. 

들리는 얘기로는 연회장, 마스터스의 모든 참가자와 미디어 종사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토너먼트 중에만 I-20 고속도로에서 오거스타내셔널의 주차장으로 곧장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전용 출구, 팬빌리지의 새로운 구상,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ANWA)의 개막 라운드를 개최할 것으로 추정되는 골프 코스 신축 등이 포함되는 듯하다. “나의 20년 플랜을 후임자가 받아들일지는 두고 볼 일이다.” 페인은 말했다. 오거스타내셔널은 이렇듯 많은 걸 계획할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것도 여전히 많다.

스포츠계에서 마스터스만큼 경외의 대상이 되는 대회는 많지 않다. 거의 골프계의 축제나 마찬가지다. 최고의 선수들뿐만 아니라 열성적인 팬들, 호사가, 미디어와 업계 실력자, 장래 꿈나무들, 상인과 영업자 그리고 그냥 축제 마당에서 곁불이나 쬐겠다는 사람들까지 다 모여든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듬직하게 정체성을 지켜나간다는 이미지는 마스터스가 사랑받은 수많은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오거스타내셔널은 과거를 중시하는 만큼이나 미래도 예의 주시해왔다. 마스터스는 나흘에 걸쳐 72홀로 진행된 최초의 토너먼트이며, 리더보드와 오버/언더파 스코어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토너먼트이고, 대관람석과 갤러리 로프를 사용한 최초의 대회다. 라디오 중계도 최초였고, 컬러 TV 중계도 최초였으며, 3D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모든 홀의 모든 샷을 볼 수 있게 한 대회도 마스터스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도입하지 않은 것은 더 개선했다. 발전적인 코스 관리와 잔디 뿌리의 통풍 시스템으로 코스를 늘 완벽하게 유지했고, 서비스 식음료 제공 같은 기초적인 것에서도 효율성을 높였다. 마스터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경험은 탁월함의 구현이다.

하지만 탁월함은 지켜내야 하며, 갈수록 증가하는 압박은 고민을 안겨준다. 용품의 발전으로 골프를 플레이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 프로 골프계를 갈라놓은 LIV 논란으로 오거스타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소송에 휘말린 데다 법무부의 반독점 위반 조사까지 받았다. 탁월함에 대한 오거스타내셔널의 높은 기준도 미래를 향한 행보를 더 어렵게 만든다. 오거스타내셔널이 마스터스를 운영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올해부터 전장이 늘어난 13번홀.
올해부터 전장이 늘어난 13번홀.

영향력과 존재감의 공격적인 확장은 오거스타내셔널을 하나의 토너먼트를 운영하는 일개 클럽에서 일거수일투족의 영향력이 4월의 단 나흘을 넘어 멀리 확산되는 클럽으로 만들었다. 오거스타내셔널이 이런 위상을 유지하고 지금까지의 궤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당장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시급한 문제가 있다.
 
2016년에 나온 페인의 대답은 30년에 걸쳐 한 필지씩, 구역 전체를 매입해서 궁극적으로 그 구역을 주차장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 말이었다. 맞다. 클럽은 그 구역 전체를 매입했고, 그곳은 현재 1년 중에 일주일 동안만 주차용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다수의 회원과 예전 직원들은 클럽의 플랜 기간이 20년을 훌쩍 넘는다고 생각한다. “거의 30년이나 40년 뒤까지 내다보고 있다.” 20년 전부터 이곳의 회원이었다는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클럽의 사업 내역을 잘 알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은 그 플랜에는 마침표가 없으며, 끊임없이 보강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랜의 상당 부분은 클럽의 토지 획득에 좌우된다. 클럽이 얼마나 많은 땅을 획득했으며 어느 정도 자금을 투입했는지는 대체로 베일에 가려져 있는데, 클럽은 전면에 나서지 않은 채 유한책임회사를 앞세워서 이런 거래를 해왔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19년에 오거스타내셔널이 20년에 걸쳐 인근의 부지를 매입하는 데 2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고 추산했지만, 다수의 장기 회원들은 실제 금액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실제의 금액은 얼마일까? “뭘 상상하든 그건 아닐 것이다.” 또 다른 베테랑 회원은 이렇게 말했다.

최근에는 대부분 거래가 클럽의 정문을 지나가는 4차선 고속도로인 워싱턴로드 인근에 집중되면서 예전에 비해 더 많이 알려졌다. (오거스타내셔널은 길 건너에 있는 15에이커의 쇼핑센터를 2600만 달러에, 워싱턴과 버크먼스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있던 웬디스 매장 자리는 340만 달러에 사들였다.) 회원들은 이제 남은 곳은 I-20 인근 부지, 워싱턴로드의 필지들, 버크먼스로드 남쪽의 토지와 파3 코스 동쪽 구역 정도라고 말한다. 

이렇게 토지를 사들여서 개발하는 이유는 토너먼트 발전에 대한 페인의 언급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오거스타내셔널이 마스터스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데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걸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산을 재투자함으로써 그것에 대한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그동안 오거스타내셔널의 모든 개선과 추가 보수에 대해 대중은 거의 만장일치로 지지해왔다. 하지만 변화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회원들도 있다. 그러다 보면 너무나 많은 변화로 인해 기존에 사랑받아왔던 것들을 알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다.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오랜 회원 한 명은 말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마다 불안감이 존재한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안타를 치는 선수는 없다.”

프레드 리들리, 마쓰야마 히데키, 빌리 페인(왼쪽부터).
프레드 리들리, 마쓰야마 히데키, 빌리 페인(왼쪽부터).

플랜을 누구보다 진취적으로 추진한 사람은 (그리고 설립자인 보비 존스와 클리프 로버츠 이후로 클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은) 페인이다. 조지아대학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페인은 애틀랜타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의 성공에 대해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페인을 애틀랜타가 낳은 ‘시민 영웅’으로 추앙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을 때, 진취적으로 클럽을 이끌었지만 여성 회원 허용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그간의 업적이 얼룩진 채 물러난 후 티 존슨의 뒤를 이어 페인이 오거스타내셔널의 제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논란을 차치하면, 편안한 지위를 물려받은 것이었다.

페인은 정치인에 가까웠으며, 전면에 나서고 중앙을 차지하며 모든 일에 관여했다. 그는 자신이 대표하는 대상을 자랑스러워하고 모든 경로를 통해 존경심을 표명했다. 페인은 마스터스가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동시에 살폈다. “그 전에는 오거스타내셔널에 회원으로 초대를 받으면 성공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USGA의 임원 출신으로 클럽과 인연이 깊은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빌리는 그 성취감을 활력으로 바꾸었다. 빌리는 결승선 같은 건 개의치 않았다. 그는 회원들이 그다음 레이스를 기대하게 만들고 싶어 했다.”

페인은 부동산 거래 전문 변호사였고, 그가 취임했을 당시에는 토지 획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지만 그 노력에 더 박차를 가했다. 미래의 잠재력이 가용할 수 있는 부지에 좌우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는 진군 명령을 내리는 지휘관이자 명민한 전술가였고, 마침 그의 임기는 골프계의 다른 패밀리들(USGA, PGA, PGA투어, R&A)이 여러 가지 실책으로 인해, 또는 페인처럼 대중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의 부재로 인해 표면적으로 힘을 상실했던 시기와 맞물렸다. 

페인은 이런 조직들과 거리를 두기보다 오히려 관계를 공고히 다지려고 노력했다. 그것은 드라이브. 칩 앤 퍼트 그리고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 개최하는 아마추어챔피언십 같은 골프 저변 확대 노력의 촉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페인은 사회의 흐름을 예민하게 읽었고,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여 100년 가까이 지속된 여성 차별에 마침표를 찍는 등 클럽 현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했다. 

PGA 임원을 지낸 한 골프계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페인은 클럽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고 했지만, 그게 반드시 게임 전반에 이로운 것과 상호 배타적일 필요는 없었다.”

페인 전 회장은 다양한 시도로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페인 전 회장은 다양한 시도로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페인은 또한 사업가였고, 그가 올림픽을 치르면서 터득한 교훈 중 하나가 ‘대회의 지나친 상업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그와 일했던 다수의 인물이 전했다. 페인은 애틀랜타나 올림픽과 아무 관련 없는 잡상인 같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에 경악했고, 그들이 올림픽의 명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이용해 이익을 챙긴다고 느꼈다. 

“빌리는 자신을 공익에 기여하는 자원봉사자 정도로 여겼다.” 한 회원은 페인이 올림픽을 치른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애틀랜타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 했다. 그에 따른 경제 효과나 이윤을 모를 정도로 순진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사업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고, 옳지 못한 방법이 있다고 믿었다. 그는 잡상인들의 규모에 놀랐으며, 그들을 막을 힘이 없다는 것에 좌절했다.”

이게 오거스타내셔널이 마스터스 주간에 울타리 밖에서 벌어지는 일에 주목하게 된 계기다. 이를테면 클럽이 책정한 것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배지의 암거래나 대회 기간에 집을 임대하고 수만 달러를 받는 사람들, 자신의 마당을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수백 달러를 요구하는 사람들, 워싱턴로드를 따라 모조 기념품을 파는 보따리상 같은 것이다. 페인은 이런 행위를 클럽에 들러붙은 따개비 정도로 인식하고 단호한 제거 의지를 천명했다. 

고속도로에 출구를 새로 만들어 패트런들이 거리의 잡상인과 마주칠 기회를 차단하려는 계획도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 배지를 구입한 팬들에게 주차 요금까지 더 지불하게 할 수는 없으므로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다. 워싱턴로드 일대의 땅을 클럽이 많이 확보할수록 암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간은 줄어든다. 새로운 기술 덕분에 배지를 되팔았다가 적발될 경우 이후의 구입 자격을 박탈할 수 있게 됐다. 페인은 클럽의 시간을 21세기에 맞춰놓았고, 마스터스를 그 어느 때보다 수익성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
 
“클럽이 워낙 많은 돈을 벌어들였기 때문에 어떤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그걸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하기가 힘들었다.” 오거스타내셔널의 재정 상태에 정통한 클럽의 전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페인은 그 정도의 수입도 잠재력이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상품전시관을 개선하고 확정해서 즉각적인 수익의 증가를 이끌어낸 것도 페인의 결정이었으며, 중계권료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페인은 오거스타내셔널 회원들에게 지금까지도 큰 존경을 받고 있지만, 골프업계에서는 페인의 노출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질투심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그런 시각이 존재했다. 

“우리는 2000만 명의 골퍼를 대표하며 14개의 전국 대회를 운영한다.” USGA의 한 임원은 말했다. “PGA는 3만 명의 클럽 프로들의 이익을 대변한다. PGA투어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 리그를 운영한다. 페인에게 있는 거라곤 몇백 명의 회원과 마스터스뿐이었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머리도 뛰어나지만, 우리와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게임에 접근한다.”

페인이 하차할 때가 되자 프레드 리들리를 그의 후임으로 추대했다. 리들리는 1975년 US아마추어 우승자이며 1977년 워커컵에도 참가했지만, 프로 골프의 매력을 뒤로한 채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US아마추어에서 우승하고 프로로 전향하지 않은 골퍼는 그가 마지막이다. 리들리의 전문 분야는 상업용 부동산이고, 2000년대 중반에는 USGA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마스터스 2승 챔피언인 벤 크렌쇼는 리들리를 “궁극의 신사”라고 불렀는데, 이는 오거스타 회원에게 해줄 수 있는 거의 최고의 찬사이다. 
 

페인과 리들리.
페인과 리들리.

리들리와 인연을 맺은(오거스타에서, 그리고 USGA 재임 기간에) 사람들은 리들리가 회장의 역할을 골프와 클럽의 관리자로 이해한다고 말한다. “USGA 회장은 거의 의례적인 자리다.” USGA에서 임원을 역임한 사람의 말이다. “그래도 리들리는 실제로 신경을 많이 썼다.” 

페인은 믿을 만한 사람에게 클럽을 넘겼고, 플랜은 여전히 야심 찼다. 리들리의 역할은 그것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었다. 다섯 개 패밀리와의 역학 관계 속에서 리들리는 자신을 조연으로 자리매김했고, USGA가 10년간 실추된 이미지를 복원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으며, PGA투어의 새 커미셔너인 제이 모너핸에게도 뭐든 도움을 주려고 했다는 게 리들리와 가까운 사람들의 전언이다. 

“프레드는 PGA투어와 PGA, USGA 등을 미국 골퍼들의 삶에 일상적인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인식했다.” 오거스타내셔널의 한 회원은 말했다. “그는 클럽 차원에서 뭐든 도울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어 했고, 마스터스 주간에는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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