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어느새 ‘맏언니’ 됐네…전인지 “서로 믿으면 충분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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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어느새 ‘맏언니’ 됐네…전인지 “서로 믿으면 충분히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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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국가 대항전에 세 번 모두 출전하게 된 전인지(29)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11위에 자리하며 5년 만에 부활한 ‘국가 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크라운에 출전한다.

그는 2016, 2018년에도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다. 이때는 모두 막내였다. 2016년에는 양희영(34), 유소연(33), 김세영(30)과 나섰고, 2018년에는 유소연과 김인경(35), 박성현(30)과 출전했다.

막내였던 전인지는 어느새 맏언니 위치에서 팀을 이끌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 고진영(28)과 김효주(28), 최혜진(24)과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민지(25)가 불참 의사를 전했기 때문이다.

막내에서 맏언니가 된 그는 경험은 누구보다 풍부하다. 2016년에는 이 대회에서 3위를 경험했고, 2018년에는 우승을 차지하며 왕관을 쓴 바 있다.

전인지는 “올해 참가하게 되면 세 번째다. 2018년 한국 대회 때 우승해서 굉장히 기뻤다. 많은 팬 분들 앞에서 한국팀의 우승을 함께 만들어 냈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긴장도 많이 되지만,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대회다”면서 “한국은 워낙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서로 믿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PMG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슬럼프에서도 탈출했던 그가 국가 대항전에서 선봉장으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전인지는 아시아스윙대회였던 혼다LPGA타일랜드에서는 공동 27위,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4위로 준수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본토에서 열린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는 48위에 그쳤고, 지난 3일 막을 내린 DIO임플란트LA오픈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컷 탈락했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크라운은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하딩파크에서 열린다. 셋째 날까지는 포볼 팀 매치 형식으로 승부를 가리며, 최종 라운드 오전에는 두 개의 준결승전을 치른 뒤 오후에 결승전과 3, 4위전이 열린다.

2018년 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 우승했던 한국 팀.
2018년 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 우승했던 한국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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