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고향서 2년 연속 첫 우승자 등극 “마스터스 앞두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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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고향서 2년 연속 첫 우승자 등극 “마스터스 앞두고 행복”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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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가 고향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켑카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카운티내셔널(파71)에서 열린 LIV골프 올랜도(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켑카는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를 1타 차로 겨우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준우승으로 150만 달러 중 25%인 37만5000달러를 획득해 총 437만5000달러(한화 약 57억4000만원)를 획득했다.

지난해 LIV골프 제다에서 정상에 올랐던 그는 LIV골프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자가 됐다. LIV골프는 한 시즌 동안 대회를 14개만 열기 때문에 시즌 다승자나 2년 연속 우승자 등이 나오기 비교적 까다롭다.

켑카가 고향인 플로리다에서 우승한 것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경력을 통틀어도 이번이 처음이다. 동생이자 같은 팀 동료인 채이스와 같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어 했으나, 단체전에서는 호아킨 니먼(칠레)의 팀이자 무뇨스가 소속된 토르크가 우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 경쟁을 하던 무뇨스가 2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하자, 3타 차 선두였던 켑카도 4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응수했다.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무뇨스가 8~10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1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무뇨스는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끊겼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켑카도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긴 했으나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켑카는 “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마스터스를 앞두고 내 플레이에 행복하다”면서도 “하지만 팀이 이기진 못해 약간 씁쓸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몇 주 동안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단지 스코어카드에 남지 않는 실수를 몇 차례 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 주에는 실수가 없어 결과가 좋았다”며 메이저 사냥꾼답게 메이저 대회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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