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승 흐름 끊으니 ‘훨훨’…고진영 다음 우승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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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승 흐름 끊으니 ‘훨훨’…고진영 다음 우승 주인공은 누구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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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2년 차를 맞이하는 안나린.
LPGA투어 2년 차를 맞이하는 안나린.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또 우승할 기세다.

신지은(31)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혼다LPGA타일랜드에서도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기세가 좋았던 그는 미국으로 이동해서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신지은은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추가했으나 14번홀(파4)부터 18번홀(파5)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도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선두로 2라운드를 끝냈다. 

신지은.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 72.22%로 준수했으나 퍼팅 수 26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쇼트게임을 자랑했다. 2016년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텍사스슛아웃이 유일한 우승인 신지은이 약 7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신지은 뿐 만이 아니다. 안나린(27)이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에 안착했고, 고진영(28)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9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LPGA투어 2년 차를 맞이하는 안나린은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였던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1년 만에 우승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던 고진영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또 ‘맏언니’ 지은희(37)는 버디 8개를 낚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고진영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2번홀(파3) 더블보기가 뼈아프지만 버디 사냥을 벌이며 여전한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김세영(30)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5위, 전인지(29)와 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유해란(23)이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23위를 기록하며 본선에 나선다.

HSBC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 덕분에 18개 연속 무승 사슬을 끊은 한국은 미국 본토에서 시즌 재개를 알리는 대회마저도 정상을 지배하려고 한다. LPGA투어에서 또 승전보가 울릴지 지켜볼 일이다.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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