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민규 대첩’ 또 열리나…월드시티챔피언십 1R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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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민규 대첩’ 또 열리나…월드시티챔피언십 1R 공동 8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3.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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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와 조민규.
김민규와 조민규.

조민규(35)와 김민규(22) 등이 아시안투어 월드시티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올라섰다.

조민규는 23일 홍콩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월드시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선두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와 4타 차다.

후반 11번홀부터 시작한 조민규는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후반 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마지막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마무리했다.

조민규는 2월부터 인터내셔널시리즈 카타르와 타일랜드에 출전했다. 3월 12일 막을 내린 인터내셔널시리즈타일랜드에서는 공동 15위를 기록했던 그는 한 주 휴식 후 출전한 홍콩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오롱한국오픈 연장전에서 조민규를 따돌리고 첫 승을 거머쥐었던 김민규 역시 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규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적어냈다.

전반은 흐름이 좋지 못했다. 김민규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0번홀(파4)에서 또 보기로 고개를 숙인 그는 12~14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기어코 흐름을 가져왔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김비오.
김비오.

조민규, 김민규와 함께 이승택(28)과 정한밀(32) 역시 3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비오(33)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고, 서요섭(28)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폴터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 스텐손은 이븐파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홍콩에서 국내 선수들과 LIV골프 베테랑이 격돌하는 아시안투어 월드시티챔피언십 2라운드는 24일 오후 2시30분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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