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승인데 또 선두…2023년은 ‘존 람 전성시대’
  • 정기구독
올해만 3승인데 또 선두…2023년은 ‘존 람 전성시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3.03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 람.
존 람.

존 람(스페인)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또 우승할 기세다.

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앤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와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탄탄한 경기력을 펼쳤다. 전체 이득타수에서 7.296타를 기록하며 이날 1위를 차지한 그는 티 샷에서 그린까지의 이득타수에서 5.005타로 1위, 어프로치 이득타수 3.446타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인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57.14%, 그린 적중률 2.22%를 기록한 그는 퍼팅 수 22개로 쇼트게임도 뛰어났다.

람은 이날 시작부터 버디를 잡았다. 1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3m 이내에 붙이며 버디를 낚은 그는 2번홀(파3)에 이어 3번홀(파4)에서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자랑하며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짧아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분위기를 잃지 않은 그는 12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더니 마지막 세 홀에서는 이글-버디-버디를 연달아 기록하며 불뿜는 샷 감을 선보였다.

16번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이 에이프런 쪽에 떨어졌다. 람은 약 8m 이글 퍼트에 성공하더니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18번홀에서는 세컨드 샷을 홀에 2m 남짓한 거리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했다.

람은 2023년 들어 PGA투어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새해 첫 대회였던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십에 이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더니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라 5개 대회 출전 동안 3승을 차지했다.

그는 “나는 좋은 스윙과 웨지를 활용했다”면서 “페어웨이가 단단해지고 있어서 페어웨이를 놓치면 플레이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버디를 많이 잡았다. 공격적으로 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23시즌 동안 출전한 7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들며 뛰어난 기량을 과시 중이다.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그가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경쟁자를 따돌리고 최정상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셰플러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1오버파로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32)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2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25)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5위, 김성현(25)과 김주형(21)은 이븐파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