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혼다클래식 2R 공동 10위…임성재·김성현 오버파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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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혼다클래식 2R 공동 10위…임성재·김성현 오버파 ‘흔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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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이 혼다클래식(8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안병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선두 저스틴 서(미국)와 5타 차다.

안병훈은 ‘베어 트랩’ 16번홀(파4)에서 2라운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후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더니 3번홀(파5)에서 이글을 해냈다. 투 온에 성공한 뒤 7m가 넘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잡은 안병훈은 후반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을 넘봤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들어가더니 약 4m 파 퍼트에 실패하며 보기를 범했다.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를 치르고 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은 2023년 들어 소니오픈부터 4개 대회를 치렀다. 최고 성적은 소니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2위다.

2월 초 AT&T페블비치프로암 이후 3주 만에 대회에 나선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낼 지 주목된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열린 시즌 개막전 포티넷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4위다.

한편, 임성재(25)와 김성현(25)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는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28위로 떨어졌다. 

후반 3번홀(파5)에서 기록한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세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벌타를 받았다. 다섯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보기 퍼트가 홀을 지나치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1라운드에서 맨발로 샷을 하는 열의를 보였던 김성현은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60위에 자리,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전반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성현은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흐름이 끊겼다. 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다.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리고 투 퍼트로 마치며 더블보기로 막았다.

저스틴 서가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크리스 커크(미국)가 9언더파 131타로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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