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뛰어넘을까…1000만 달러 돌파 눈앞
  • 정기구독
존 람, 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뛰어넘을까…1000만 달러 돌파 눈앞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20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 람.
존 람.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역대급 시즌을 맞이할 기세다.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츠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람은 맥스 호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10승째를 기록하며 최근 람의 기세가 얼마나 매서운지 증명했다.

람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360만 달러(한화 약 46억7460만원)를 받았다. 시즌 상금은 986만4750달러(한화 약 127억8372만원)를 기록했다. 시즌 상금 부문 2위 맥스 호마(미국·628만2805달러)와 358만1945달러로 크게 차이 난다.

곧 1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PGA투어 대회 규모가 커지기도 했지만 2014-15시즌 부터 지난 시즌까지 8개 시즌 동안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한 이는 조던 스피스(미국·2014-15시즌 1203만465달러)와 스코티 셰플러(미국·2021-22시즌 1404만6910달러)가 전부다.

특히 람은 올 시즌이 6개월이나 남았고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오프 격인 페덱스컵을 모두 앞두고 있어 시즌 최다 상금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람은 “내가 하던 일을 계속 하고 있다. 매일 루틴을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 시즌에 이렇게 일찍 우승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계속할 수 있다. 한 달 반 만에 3승을 거두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골프 팬이 있는 거 아니겠나”하고 기뻐했다.

이어 “나 해야 할 일을 하고 매일 집중할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오랫동안 올바르게 해나가야 미래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면서 “골프를 잘하고 있지만 좋은 아빠, 남편,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아빠가 되니 경기 스트레스가 덜하다. 아이들을 따라 뛰어다니며 노는 게 재밌다. 재충전 하는 기분이다”고 가족에게 공을 돌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