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8)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신인왕 린 그랜트(스웨덴)와 맞대결을 한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부터 1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새해 첫 출전 대회다.
이번 대회는 비회원도 세계 랭킹이 높으면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김효주나 전인지(29), 이정은(27) 등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도 임희정(23), 조아연(23), 정윤지(23) 등 대거 나선다.
김효주는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예 그랜트,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과 한 조에 속했다. 그랜트는 지난해 LET에서 4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DP월드투어 남녀 혼성대회 스칸디나비아믹스드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마센은 지난해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바 있다.
전인지 역시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한다.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한 조가 됐다. 세계 랭킹 11위 매과이어는 지난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아일랜드 선수 최초로 L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우승은 없으나 메이저 대회 3승 포함 LPGA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LPGA투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지은희(37)는 앨리슨 리(미국), CP위민스오픈에서 우승한 폴라 레토(남아공)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KLPGA투어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끼리 묶인 이들이 많다. 임희정은 유해란(22), LET 개막전에서 우승한 아디티 아쇽(인도)과 함께 플레이한다.
정윤지는 홍정민(21)과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과 한 조에 속했다. 아난나루칸은 2021년 ISPS한다월드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다. 이소미(24)는 하민송(27)과 함께 한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은 16일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