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타이틀 방어+세계 1위 등극할까…피닉스오픈 3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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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타이틀 방어+세계 1위 등극할까…피닉스오픈 3R 선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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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타이틀 방어와 세계 랭킹 1위 등극,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셰플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존 람(스페인), 닉 테일러(캐나다)로 형성된 공동 2위와 2타 차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3차 연장 끝에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2019-20시즌 신인왕 출신 셰플러는 유독 우승과 연이 없었지만 피닉스오픈에서 물꼬를 튼 뒤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과 마스터스까지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골프 최강자만 모인 PGA투어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자리를 내준 셰플러는 탈환할 기회를 엿보다 그가 처음 우승을 차지한 피닉스오픈에서 역전할 찬스를 잡았다.

만약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타이틀 방어는 물론 세계 랭킹 1위에 오른다. 우승 상금도 360만 달러를 받는다.

매킬로이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서는 듯 했으나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28위에 자리,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변수는 존 람(스페인)이다. 람이 우승한다면 그가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람은 사흘 내내 60대 타수(68-66-68)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지금 세계 2위지만 그렇다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골프를 잘하는 건 아니다. 2인자는 싫다. 1인자가 되고 싶다”고 열의를 다졌다. 셰플러가 우승만 보고 달린다.

[사진=WM피닉스오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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