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셰플러는 1R 순항 중인데…‘세계 1위’ 매킬로이 컷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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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셰플러는 1R 순항 중인데…‘세계 1위’ 매킬로이 컷 탈락 위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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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려면 2라운드 반전이 필요하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공동 8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치열한 세계 랭킹 1위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켜야 하는 매킬로이와 1위를 차지하고 싶어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존 람(스페인)이 모두 출전하고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셰플러는 “1위가 아니면 관심이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매킬로이 역시 “세계 1등은 바로 나”라고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정작 1라운드에서 오버파로 흔들렸다. 바람이 거셌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28.57%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55.56%로 좋지 않았다. DP월드투어 히어로데저트클래식에서도 샷 감보다는 리커버리로 승부를 봤는데 이날은 스크램블링도 50%에 그치며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매킬로이는 15번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후반에는 버디 없이 1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매킬로이가 컷 탈락하면 셰플러와 람이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랭킹 2위 셰플러는 악천후로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7개 홀을 남겨두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들어 기세가 좋은 람도 5개 홀을 남겨뒀는데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치른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해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임성재(25)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6개 홀을 남겨두고 이븐파로 공동 38위, 김시우(28)도 8개 홀을 남겨두고 이븐파로 달리고 있다.

[사진=DP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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