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첫 시즌 수익 창출 없었다…담당 변호사 “거의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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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첫 시즌 수익 창출 없었다…담당 변호사 “거의 제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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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후원을 받아 열리고 있는 LIV골프가 지난해 사실상 수익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골프는 현재 맞고소를 진행 중이다. LIV골프는 소속 선수들이 PGA투어가 내린 출전 정지 징계가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PGA투어가 반소했고, LIV골프가 소속 선수들을 천문학적인 계약금으로 선수들을 데려갔다고 지적했다. 이후 PGA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를 소송 대상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 

LIV골프 측은 여기에 반기를 든 것이다. 소송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재판은 2024년 1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 서류는 오는 3월 말까지 제출하기로 돼있었으나 PGA투어가 6개월을 더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LIV골프 4Aces 팀. 사진=LIV골프 제공.
LIV골프 4Aces 팀. 사진=LIV골프 제공.

영국 더 가디언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LIV골프 측은 “PGA투어로 인해 LIV골프 브랜드가 손상되고 이 피해 금액은 수억 달러로 추산된다. 사실상 수익이 거의 제로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만 해도 언론은 PGA투어가 비회원 일지라도 LIV골프에 출전하면 공인 대회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PGA투어가 반경쟁적인 행위를 계속 한다면 LIV골프의 피해는 헤아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LIV골프가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는 소식은 놀라울 일이 아니다”면서 “선수 계약이나 대회 확장에 큰 돈을 썼지만 2022년에는 중계권 계약을 맺지 못했고 후원사를 유치하는 데도 실패했다. 2023년에는 새로운 스폰서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CW네트워크와 중계권 계약은 해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지난해 수익을 거두지 못했던 LIV골프는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오는 24일 멕시코 마야코바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3년 팀 이름과 주장을 발표했지만 아직 선수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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