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달인’ 김주형, 피닉스오픈서 ‘꼬마 기관차’ 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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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달인’ 김주형, 피닉스오픈서 ‘꼬마 기관차’ 달리나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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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SNS.

톰 킴, 김주형(21)이 WM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2주 휴식 후 다시 PGA투어에 나선다.

그는 대회 전부터 존 람(스페인),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 미국프로풋볼(NFL) 출신 J J 와트(이상 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하며 화제 몰이 중이다. PGA투어에서 선정한 파워 랭킹에서도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근 PGA투어에서 핫한 선수다운 평가를 받았다.

더 기대를 모으는 건 바로 그의 퍼포먼스다. 피닉스오픈은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만큼 갤러리의 음주와 고성 응원을 허용한다. 특히 ‘콜로세움’ 16번홀(파3)은 2만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피닉스오픈의 상징이다. 지난해 홀인원이 나오자 관중이 모두 맥주캔을 집어던지며 환호해 그린을 치우기 위해 대회가 10분 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선수들도 축제 분위기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인다. 2020년에는 토니 피나우(미국)가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고자 브라이언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고, 버디 후 슈팅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김주형 인스타그램.
사진=김주형 인스타그램.
사진=PGA투어 제공.
사진=PGA투어 제공.

김주형은 평소 대회에서도 퍼포먼스가 다양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선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미국)와 포볼 매치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더니 퍼터를 집어던지고 주먹을 쥐며 포효했다. 이 외에도 이글 후 가슴을 치고 포효하거나 모자를 벗어 던지기도 했다.

지난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는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후 갤러리의 환호를 끌어내기 위해 환호를 더 질러달라는 의미로 귀에 손을 갖다대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김주형 외에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한 코리안 브라더스 빅4가 모두 출전한다. 임성재(25)와 김시우(28), 이경훈(32) 등이 출전하고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람,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빅네임도 다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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