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세계 1위 부활’ 저스틴 로즈, AT&T페블비치프로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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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세계 1위 부활’ 저스틴 로즈, AT&T페블비치프로암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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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로즈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9년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이후 4년 1개월 만에 거둔 PGA투어 통산 11승째다. 우승 상금으로는 162만 달러(한화 약 20억3796만원)를 받는다.

악천후로 최종 라운드가 연기되면서 로즈는 이날 남은 9개 홀을 마무리했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한 그는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치며 정상에 올랐다.

11번홀에서는 8m 버디 퍼트에 성공하더니 13번홀(파4)에서도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해냈다. 흐름을 탄 로즈는 1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에 약 3m 부근에 떨어뜨리며 버디를 추가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2018-9년에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달린 적도 있다. 하지만 세월이 무상한 듯 2020년 부진에 빠져 우승과 멀어졌고, 세계 랭킹도 71위로 하락했다. 메이저 대회 출전도 무산되는 듯 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

로즈는 “우승에 목말라 있을 때 우승이 다가왔다는 사실은 궂은 날씨도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면서 “그동안 내가 제대로 된 샷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세계 1위로 돌아가려고 애쓰지 않은 게 충분히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훈(36)이 7언더파 28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고, 안병훈(31)은 4언더파 282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김성현(25)은 2타를 더 줄여 4언더파 283타로 공동 41위, 노승열(32)은 1오버파로 공동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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