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만으로 무대를 옮긴다.
김비오 배상문 서요섭 박상현 옥태훈 김민규 장이근 이태희 문경준 김태우 이승택 등 11명이 오는 9일부터 나흘 동안 오만 무스카트 알마즈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오만(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비오 박상현 옥태훈 김민규 이태희 문경준 등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던 아시안투어 개막전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 출전한 후 곧장 오만으로 이동해 대회를 치른다.
김비오와 김민규 옥태훈은 개막전에서 컷 탈락했으나 문경준 박상현 이태희 등 베테랑은 본선까지 마쳤다. 특히 문경준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박상현은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8위로 마무리했다.
배상문은 아시안투어 시드 확보에 실패했으나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자격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몸을 푼 베테랑들은 오만에서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김비오와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던 김민규, 제주에서 열렸던 인터내셔널시리즈 코리아에서 정상에 올랐던 옥태훈도 지켜볼 만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개막전에 이어 오만으로 이동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첫 대회인 만큼 치열한 경쟁도 예고된다.
아시안투어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은 코리안투어가 개막하기 전 아시안투어 대회에 최대한 나서려는 움직임이다. 따뜻한 나라에서 실전 경험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아시안투어 시드가 있는 선수들은 아시안투어를 뛰다 코리안투어에 돌아왔다.
아시안투어 대회지만 LIV골프와 관련 있는 인터내셔널 시리즈인 만큼 LIV골프 선수도 일부 출전한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동생 체이스 켑카(미국), 올해부터 LIV골프에 합류하기로 한 미토 페레이라(칠레), 호아킨 니먼(칠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출전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던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도 출전한다.
LIV골프 인터내셔널시리즈 오만은 9일 목요일부터 오후 6시30분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