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 베일, PGA투어 1R 공동 18위 “8만 관중 앞은 익숙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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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 베일, PGA투어 1R 공동 18위 “8만 관중 앞은 익숙한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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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피츠패트릭과 대회 전 기념 사진을 찍은 가레스 베일. 사진=피츠패트릭 SNS.
맷 피츠패트릭과 대회 전 기념 사진을 찍은 가레스 베일. 사진=피츠패트릭 SNS.

‘축구 전설’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베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 1라운드에서 조지프 브램릿(미국)과 조를 이뤄 7언더파를 합작했다.

AT&T페블비치프로암은 프로 156명과 셀러브리티 156명이 팀을 이뤄 치른다. 성적은 프로는 따로 스트로크 플레이로 산출하고, 아마추어는 같은 조인 프로 선수와 합산한 성적으로 순위를 매긴다.

베일은 브램릿과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베일이 어떤 성적을 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브램릿이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한 것을 감안했을 때 베일 역시 소문대로 빼어난 성적을 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사진=베일 SNS.
사진=베일 SNS.

그는 첫 홀부터 많이 떨린다고 하면서도 깔끔하게 파로 마무리했다. 2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 카트도로 옆에서 칩 샷을 시도했는데 홀에 약 2m 이내에 붙이는 날카로운 샷 감을 뽐냈다.

베일은 “확실히 1번홀부터 신경 쓰였다”면서 “TV로 생중계되는 8만 명 이상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익숙한데 이건 완전히 다른 스포츠다. 안전지대 밖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멋진 경험이다. 1번홀 페어웨이에서 내 최고의 샷 중 하나를 해내서 행운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브램릿과는 약 1년 전에 만났고 같은 회사에서 계약했다. 지난주에 그를 처음 만났는데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고 파트너를 칭찬했다.

그는 “오늘처럼 멋진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이틀을 보내길 기대한다. 하루를 즐기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베일은 레알마드리드, 웨일스 대표팀 등에서 활약하다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좋아하던 골프에 시선을 돌렸다. 베일의 골프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8월 열린 DP월드투어 카주오픈을 주최하기도 했고,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 있던 시절 부상 당했을 때도 골프를 놓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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