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리드, 티 샷 야자수에 박혀…진위여부 논란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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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리드, 티 샷 야자수에 박혀…진위여부 논란 ‘시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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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한 대회에서 논란을 또 일으켰다. 이번에는 공이 야자수 나무에 박혀 떠들썩하다.

리드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7번홀(파4)에서 이상한 일을 겪었다.

티 샷으로 날린 공이 페어웨이 우측에 있는 야자수 가지 틈 사이에 박혔다. 여러 경기 위원과 마샬 캐디들은 쌍안경까지 활용해 리드 것이 맞는지 확인했다. 리드의 볼마크인 화살표와 빨간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리드는 언플레이어볼 선언 후 1벌타를 받고 나무 근처에서 드롭했다. 세 번째 샷이 그린 바로 앞에 떨어졌고 그는 보기로 마무리했다.

패트릭 리드의 공이 향한 곳. 사진=트위터.
패트릭 리드의 공이 향한 곳. 사진=트위터.
리드의 공이 야자수 가지에 박혀있는 모습. 사진=트위터.
리드의 공이 야자수 가지에 박혀있는 모습. 사진=트위터.

하지만 SNS상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리드가 샷을 하는 장면과 공이 날아가고 착지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다. 리드의 공이 발견된 곳에는 야자수가 2그루 더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리드의 공이 발견된 나무가 아닌 다른 곳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프로 출신이자 코치로 활동 중인 마이클 페리어는 트위터에 “리드의 공은 세 그루 중 왼쪽 나무에서 발견됐는데 TV 카메라를 보면 오른쪽 나무로 가는 게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언론 보도 역시 확실치는 않다는 반응이다. 영국 가디언은 “DP월드투어는 리드의 공이 다른 나무에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경기 위원들은 트리를 특정한 게 아니라 리드의 볼마크를 식별하라는 요구를 받았기 때문이다. 나뭇가지 틈에 골프 공이 박혀 더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리드의 공 위치는 중요하다. 만약 오른쪽 나무였다면 라이가 좋지 않았을 것이다. 또 어느 나무로 떨어졌는지 알 수 없다면 그는 공을 잃어버렸으니 페널티를 받았을 것이고, 티 샷부터 다시 해야 했다. 하지만 그린과 가까운 나무에서 언플레이어볼 선언을 했으니 두 가지 최악의 상황을 모두 피했다”고 설명했다.

리드는 “내가 그 공이 100% 내 것이 아니라고 확신하지 않았다면 나는 티잉 에어리어로 돌아갔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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