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안착률 14.3%에도 7위…매킬로이 “샷 안 되면 쇼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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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안착률 14.3%에도 7위…매킬로이 “샷 안 되면 쇼트게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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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샷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매킬로이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두 번째 대회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2타 차다.

이날 매킬로이는 힘겹게 플레이했다. 골프 선수들도 따라하고 싶어하는 스윙과 일관된 샷을 하는 매킬로이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14.3%에 그쳤다. 그린 적중률 77.8%, 퍼팅 수도 32개로 꽤 많았다. 

하지만 그는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린을 놓쳤음에도 파 이상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스크램블’이 유독 잘된 하루였기 때문. 그는 이날 스크램블 능력 75%를 기록했다.

1번홀(파4)에서도 티 샷이 벙커에 들어갔고, 세컨드 샷마저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가며 꼬이는 듯했으나 노련하게 파로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매킬로이는 페어웨이를 지킨 곳이 단 두 홀 밖에 없었으나 노련한 쇼트게임으로 타수를 잃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페어웨이를 지키기 어려웠고 러프도 두꺼워서 볼을 컨트롤하기 어려웠다. 샷이 약간 무뎠다”면서도 “그래도 이번 주에는 스크램블이 잘 된다. 게임이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당신을 구제할 수 있는 것은 쇼트게임이다. 덕분에 내가 선두와 멀지 않다”고 전했다.

PGA투어에 출전한 존 람(스페인)이 우승하거나 3위 이상 성적을 냈다면 매킬로이의 세계 1위 자리가 위협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람은 마지막 날 흔들리며 공동 7위로 마쳤다.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경쟁자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안전하게 더 유지할 수 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댄 브래드버리(잉글랜드)와 한 조에서 뛴다. 비스베르거는 LIV골프 소속 선수다.

DP월드투어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 3라운드는 29일 오후 5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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