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레슨] 장타 선수와 교습가들이 전하는 효율적으로 비거리 늘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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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레슨] 장타 선수와 교습가들이 전하는 효율적으로 비거리 늘이는 방법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1.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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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스윙하는데도 엄청난 비거리를 뿜어내는 장타자들은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볼을 강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타 전문 선수들과 교습가에게 더 먼 비거리를 위한 최고의 방법을 배워보자.

▲홍현준
2022 세계 장타 랭킹 16위,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 12위
프로페셔널 롱드라이브(PLDA) 
Big Foot 3위, PLDA Diamond 7위
2019~2022년 아시아 랭킹 1위(세계 랭킹 기준)
2022년 골프존 캘러웨이 장타대회, GDR 장타최강자전 1위
최고 기록 : 471야드

장타를 치기 위해서 팔에 힘을 뺀 상태로 백스윙을 올리고 다운스윙 때는 오른손에 힘을 주고 내려주는 방식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 또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상체를 먼저 움직이지 않고 하체(발)부터 움직임이 시작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발이 먼저 움직여야 체중이 하체에서 상체 순서로 이동하고 힘이 증폭되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경현
2019 LDAA 아시아장타대회 여성부 우승
최고 기록 : 312야드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클럽 스피드를 높이는 스윙을 하고 싶을 때 강한 몸통 회전을 시도한다. 하지만 회전이 너무 강하면 힘이 바깥으로 빠지면서 효율적으로 공에 힘을 실을 수 없다. 회전도 중요하지만 체중 이동, 즉 체중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며 회전이 되어야 체중이 실리면서 빠른 스피드가 나온다.

또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 시작 때 왼쪽 무릎을 살짝 굽히면서 체중을 엄지발가락에 두었다가 새끼발가락까지 이동시킨 후, 무릎을 펴면서 바깥쪽 복숭아뼈에 체중이 실리도록 움직임을 만들어보자. 체중이 새끼발가락에 왔을 때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 손은 하체 이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일 것이다.

마지막 팁은 손에 힘을 빼는 것이다. 손에 힘을 빼라고 했을 때 대부분 골퍼는 임팩트 순간 손에 힘을 빼는 동작으로 이해하는데, 힘을 빼라는 것은 스윙을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팔근육이 경직되지 않은 채로 유지하라는 것이다.

팔근육이 경직되면 클럽 스피드가 감소하고, 헤드 무게도 느끼지 못한다. 나는 드라이버를 치기 전 루틴 단계에서 연습 스윙을 할 때 손에 힘을 빼고(헐겁게 그립을 잡는 느낌이 들 정도) 하체 움직임에 집중한다. 장타를 치고 싶다면 이 두 가지를 지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엄성용
2017 GDR 장타리그 한국 챔피언, GDR 장타리그전 우승 2회
2018 일본 골프다이제스트 장타대회 오픈리그 우승
2019 롱드라이브 재팬 우승 3회
2022 한국장타골프협회(KLDA) 한일 선발전 준우승 2회
최고 기록 : 387야드

백스윙을 시작할 때 오른발을 리드미컬하게 밟으면서 스윙을 시작하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비거리를 늘일 수 있다. 이때 오른발 압력의 정점을 찍는 순간을 백스윙 톱이 아닌 테이크어웨이와 하프스윙 사이 구간에서 느낄 수 있다면 백스윙이 완성된 순간 몸의 중심은 아주 약간 떠오르게 되며, 이는 왼발로 지면을 강하게 밀어낼 준비를 마친 것이다. 이 포지션을 만들 수 있다면 더 강력하게 지면을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스윙을 신경 쓰지 않고 멀리 치고 싶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연습할 때 카페인을 섭취하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된다. 이는 각성 상태를 높게 만들어 우리의 퍼포먼스를 더욱 향상한다. 

▲김현구(킹라바)
2019 일본 LDAA 파이널 오픈리그 최종 우승, 일본 골프다이제스트 장타대회 12차 챔피언스 리그 3위
최고 기록 : 416야드

정확한 연습 목표를 잡고 연습해야 효율적으로 비거리를 늘일 수 있다. 오늘 내가 하는 골프 연습이 스윙 동작을 위한 연습인지, 비거리를 위한 연습인지 정확한 주제와 콘셉트를 가지고 연습한다.

또 연습장에 가서 무작정 200~300개의 볼을 치는 것 또한 비거리를 늘이는 연습이 아니다. 볼이 똑바로 날아가길 원하면서 보기 좋은 스윙까지 만들려고 노력하는 골퍼가 많은데, 다양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것은 장타를 위한 현명한 연습법이라 볼 수 없다.

진짜 장타를 위한 연습은 평소 자신의 스윙 스피드보다 빠르게 골프 클럽을 휘두르는 연습이며, 미스 샷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공 없이 실시하는 연습 스윙도 집중해서 하는 것이 좋은데 실제 공을 치면서 하는 훈련은 타감, 구질 등 결과 정보를 함께 개선하려는 마음이 생기지만 공을 치지 않는 연습 스윙은 오직 클럽 스피드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직전의 스윙보다 더 빠르게”이며, 준비운동이 충분히 잘 되어 있는 상태여야 한다.

▲케니 킴(김윤기)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교습가

티 높이가 중요하다. 비거리를 조금 더 내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티 위치를 1/4~1/2 더 높여보자. 또 스탠스도 중요한데, 드라이버의 경우 어깨너비로 발을 벌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장타를 치고 싶다면 오른발을 움직여 스탠스를 더욱 넓히자.

공 위치와 머리 위치가 서로 멀어지게 되고 척추도 목표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진다. 따라서 오른발에 조금 더 체중이 실리면서 어퍼블로 임팩트가 쉬워진다.

또 백스윙에서 왼발 뒤꿈치를 살짝 들어 올리는 방법도 있다. 백스윙 때 왼발 뒤꿈치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어깨 회전을 크게 늘릴 수 있고 백스윙에서 엉덩이가 더 유연하게 회전할 수 있어 클럽 스피드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장타에서 가장 중요한 지면 반력이다. 다운스윙에서 지면반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체를 약간 낮추며 개구리가 점프 준비할 때의 자세처럼 만들어보자. 

▲염동훈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교습가

무작정 강하게 치려고 하면 다운스윙 순서가 틀어진다. 다운스윙 순서가 올바르지 못하면 아무리 힘을 써도 비거리는 늘지 않는다. 특히 강하게 치려고 할 때 자주 나타나는 문제점은 하체의 움직임을 상체와 팔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몸이 조화롭게 회전하는 상태에서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가장 효율적인 장타가 나온다.

하체 회전이 너무 빠른 골퍼라면 다운스윙에서 오른발을 고정하고 스윙을 해보자.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체의 타이밍이 잘 잡혔다면 그다음 단계로 다운스윙 때 오른발이 뒤로 미끄러지는 느낌을 연습하면 더욱 하체의 정확한 움직임을 잘 익힐 수 있고 지면을 강하게 누를 수 있다. 하체의 큰 움직임 없이 먼 비거리를 보낼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연습이다.

▲지창훈
골프다이제스트 소속 프로

고탄도 저스핀 샷을 위해 스위트스폿보다 조금 바깥쪽에 볼을 맞히는 연습을 해보자. 기어 효과로 드로 구질을 낼 수 있고 스핀양도 줄어든다.

또 평소 균형 잡힌 피니시를 강조하지만, 클럽 스피드를 올리려면 피니시 자세를 유지하는 것보다 샤프트로 등을 친다는 느낌으로 끝까지 강하게 스윙하는 것도 장타에 도움이 된다.

▲김정태
골프다이제스트 소속 프로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서는 결국 클럽 스피드를 빠르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거리가 짧은 골퍼를 관찰하면 임팩트 순간에 클럽이 감속되는 경우가 많다. 효율적인 연습법은 얼라인먼트 스틱이나 클럽을 거꾸로 잡고 휘두르는 것이다.

연습 포인트는 바람 소리가 강하게 들릴 수 있도록 빠르게 클럽을 휘둘러주는 것이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커질수록 장타 확률도 높아진다.

 

정리_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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