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자존심 건 라이더컵 출전? “배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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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자존심 건 라이더컵 출전? “배제하지 않는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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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는 어떤 역할을 소화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2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라이더컵에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잭 존슨 라이더컵 미국 팀 단장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를 당하며 다리를 크게 다쳤다. 그해에는 꼬박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던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디오픈에는 출전에 나섰지만 마스터스를 제외하고는 결과도 썩 좋지 않았다. PGA챔피언십에서는 기권, 디오픈은 컷 탈락했다.

특히 그는 대회 내내 걸으면서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열렸던 이벤트 대회 더 매치나 아들 찰리와 출전한 PNC챔피언십에서도 다리를 절뚝였다. 골프를 하는데는 큰 문제 없으나 18홀을 걷기 어려워 대회를 치를 컨디션이 아니라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우즈는 올해도 메이저 대회 정도는 출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올해는 미국과 유럽이 팀을 나눠 맞붙는 국가대항전 라이더컵이 열린다.

2021년 열린 라이더컵 당시에 우즈는 사고 후 재활 중이었다. 그는 부단장 자리를 고사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던 미국 팀을 향해 ‘자비를 베풀지 말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사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잭 존슨 단장은 “내가 우즈를 신뢰하는 이유는 그가 이 팀과 라이더컵 미래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팀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은 라이더컵 원정 경기에서 약했다. 올해는 이탈리아 로마 마로코시몬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만큼 우즈의 역할이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골프다이제스트는 “마로코시몬골프앤컨트리클럽은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보다 언덕이 높아 우즈가 출전하기에는 부적합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우즈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미국 팀 일원으로 뛸 것이다. 그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을 것이냐가 문제다”고 우즈의 출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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