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레슨] 코스에서 덜 망가지기 위한 꿀팁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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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레슨] 코스에서 덜 망가지기 위한 꿀팁 ③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1.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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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주변에서
쇼트 게임을 망치는 것은 가장 크게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예를 들어 당신의 어프로치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를 향하는 것을 봤지만 확실하지 않아 떨리는 목소리로 “짧았나요?”라고 묻는다. 대답은 냉혹하다. “모래요. 모래 속에 있어요.” 마치 유죄판결을 듣는 기분이다. 그리고 볼까지 걸어가는 시간을 도대체 얼마나 많은 스트로크를 잡아먹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허비한다.

이어지는 샷은 지나치게 가파르고 통제를 벗어난 스윙의 어색한 채찍질이어서 부상 없이 탈출하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할 것이다. 손목은 닫히고 팔은 무너지고 클럽은 볼의 30cm 뒤에 박혀 볼은 엉뚱한 데로 날아간다. 긴장이 다시 샷을 망쳤고 모래 속에서 볼을 떠내려는 당신의 경향이 그 위에 독을 끼얹었다.

나는 이 글에서 스윙에 관한 어떠한 조언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에라, 모르겠다. 나는 벙커 샷이 깊은 러프에서 시도하는 50야드 피치 샷과 정확히 동일한 스윙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백스윙을 끝까지 가져가고 손목을 단단히 고정한 채 스윙 궤도의 최저점에서 모래를 때려낸다. 부드러운 모래 위를 빠르게 달리려고 노력한 적이 있는가? 모래에는 저항력이 있어서 그렇게 할 수 없다. 벙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은 벙커의 모래를 빠르게 빠져나갈 수 없다. 모래를 그린까지 밀어낼 수 있도록 시원하게 터뜨리는 샷이 필요하다.

◎자신의 쇼트 게임을 탓하지 말자 
그린 주변에서의 성공은 당신이 시도하는 플레이에 달렸다. 만일 벙커 플레이가 형편없다면 그린 앞에 벙커가 있을 때 클럽을 더 길게 잡고, 벙커가 그린 오른편에 있다면 왼쪽을 노린다.

그린 위에서는 50-50퍼트, 즉 일반적인 골퍼의 경우 성공률과 실패율이 비슷한 거리가 1.5m임을 이해하라. 따라서 더블 브레이크의 2.5m 퍼트를 놓쳤다고 해서 열받을 필요는 없다. 이것은 어차피 일어날 일이다. 현실적으로 되어야 긴장을 줄이고 더 나은 골프를 할 수 있다.

▲지나치게 소심해지지 말자
아, 이런, 바로 이거야. 벙커를 넘겨서 부드럽게 착지하고 빠르게 멈춰 세우는 샷. 당신의 문제는 TV에서 너무 많은 골프 중계를 보는 것이고, 그것이 ‘이 짧은 플롭 샷이 루틴’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망상일 뿐이다.

실제로 이 샷을 시도한다면 볼에 이르렀을 때 스윙 속도를 줄이게 되고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많은 확률로 모래 속에 처넣는다. 지금부터가 당신이 하기를 원하는 동작이다: 섬세하게 그린 앞쪽에 볼을 떨어뜨리려고 노력하는 대신 깃대의 상단을 노려라. 그런 다음 스윙 스피드를 줄일 때 아마도 핀까지의 거리에 근접하게 맞추어 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 볼을 조금 더 멀리 보냈다 해도 홀 뒤쪽에서 6m 퍼트를 하는 것도 문제 될 일은 아니다. 여기서 2퍼트를 하면 보기를 기록하게 된다. 혹은 당신의 조정된 카드에 의하면 ‘파’를 잡을 것이라고 할 것이다.

▲실패할 염려가 없는 샷을 하라
이 짧은 그린사이드 샷에서 중요한 점은 거리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다. 지나치게 라인을 벗어난 샷을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정확한 거리는 정확한 콘택트에서 나온다. 그린 주변에서의 첫 번째 선택은 퍼터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클럽이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정확히 퍼트하기 쉽기 때문이다.

다음 옵션은 하이브리드로 퍼트를 하는 것인데, 이 클럽은 프린지를 통과할 때 볼을 튀어 올릴 수 있는 약간의 로프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과 그린 사이에 약간의 러프가 있으면 칩 샷이, 더 많은 러프가 있을 때는 피치나 로브 샷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의도는 가능한 한 작은 로프트, 그리고 단순한 스윙을 사용하는 것이어야 한다.

요점은: 좋은 실력의 골퍼가 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샷을 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골프 교습가로서 절대적으로 할 수 없는 경우만 아니라면 퍼터나 하이브리드를 사용할 권한을 당신에게 부여하겠다. 여기에 라운드당 5타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제 행복한가? 

글_윌 로빈스(Will Robins), 캘리포니아주 폴섬의 엠파이어랜치골프클럽에 기반을 둔 골프퍼포먼스 코치이다.

사진_J.D.큐번(J.D. Cu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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