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동행 되나…PGA, 일부 선수 사우디인터내셔널 출전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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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동행 되나…PGA, 일부 선수 사우디인터내셔널 출전 허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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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와 더스틴 존슨.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와 더스틴 존슨.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일부 선수들이 아시안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채널과 골프위크 등은 8일(한국시간) “다음 달에 상황이 좀 어색해질 수 있다”면서 PGA투어 관계자 말을 빌려 “PGA투어에 있는 소수 회원이 사우디인터내셔널에 나서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몇 명이 요구했는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지난해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 출전했던 PGA투어 선수는 잰더 쇼플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김주형(21) 등이다. 김주형은 당시 PGA투어 회원은 아니었다.

사우디인터내셔널은 LIV골프를 운영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메인 스폰서로 있는 대회다. LIV골프가 개막하기 전이었던 지난해 대회에는 해럴드 바너 3세, 버바 왓슨,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렉 노먼 LIV골프 CEO.
그렉 노먼 LIV골프 CEO.

올해 PIF사우디인터내셔널은 2월 2일부터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PGA투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을 진행할 예정이다.

PGA투어는 LIV골프 선수들이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LIV골프 선수들과 법적 분쟁도 진행 중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진행하는 대회에 투어 회원의 출전을 허용한 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골프위크는 “PGA투어 선수들과 LIV골프 선수들은 3개월 뒤 마스터스에서 마주할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훨씬 빨리 서로 마주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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