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레슨] 코스에서 덜 망가지기 위한 꿀팁 ①
  • 정기구독
[GD레슨] 코스에서 덜 망가지기 위한 꿀팁 ①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1.04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레기 같은 골프를 하고 있다면 당신의 게임 계획을 버릴 시간이다. 내 충고는?
기대를 덜 하고 너무 열심히 하지 말자. 

▲티에서
모든 것이 시작하는 곳, 첫 번째 티에서 시작하자. 하지만 첫 샷을 치기 전에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를 살펴보자. 당신은 코스로 달려와서 메시지를 확인하고 커피를 들이켠 다음, 서둘러 레인지로 가서 한바탕 드라이버 샷(그리 좋지 않은 샷)을 하고 연습용 그린을 빠르게 지나쳐 기진맥진하고 신경과민인 상태로 티잉 에어리어에 도착했다.

그러고는 아무 생각도 없이 여전히 신뢰할 수 없는 드라이버를 잡고 빨랫줄 같은 타구를 기대한다. 하지만 볼은 부챗살처럼 옆으로 퍼져나가며 OB로 날아가고 당신은 친구를 돌아보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라고 말한다.

이는 제정신인 관찰자라면 누구나 예상했을 일이다. 당신은 드라이버 샷을 하는 것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포츠 심리학자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듣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현실적으로 생각하자. 샷을 하기 전에 10번 중 8번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자문해보자. 6번? 2번? 

첫 번째 스윙의 목적은 볼을 찾을 수 있는 곳까지 보낸 후 그다음 샷을 하기 위함이다. 가능한 한 쉽게 이러한 샷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열심히 바라는 것은 골프를 하는 방법이 아니다.

▲정확한 기어를 넣자
당신이 대부분의 골퍼와 같다면 나쁜 샷에 대한 충격을 떨쳐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로부터 그리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한다. 1번홀의 끔찍한 티 샷 이후 당신은 드라이버를 손에 들고 2번홀로 걸어간다. 기본적으로 미친 짓이다.

이제 페어웨이가 넓게 열려 있다면 이를 노려라. 하지만 당신이 실수하는 경향이 있는 지점에 장해물이 보인다면 드라이버는 잊고 볼을 안전한 곳에 보내는 것에만 집중하라. 클럽 선택을 ‘게임의 기어’라고 생각하자.

드라이버는 4단 기어로 위험이 거의 없는 샷에만 사용되어야 한다. 3단 기어는 3번이나 5번 우드로 여전히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더 안전하다. 2단 기어는 하이브리드일 것이고 1단 기어는 5번 아이언이다. 요는 계속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클럽을 고르라는 것이다. 하이브리드로 부드럽게 180야드를 보내는 것이 아주 바람직하게 받아들일 만한 시작이다.

◎돈 워리, 비 해피 
골프는 양자물리학도 심지어 일반 물리학도 아니다. 도전받는 분야도 정신적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이다. 자만심과 허영심은 당신이 멍청한 짓을 하게 만들 수 있다. 플레이를 잘할 때의 감정을 떠올려라.

기쁨, 만족, 감사. 이런 느낌을 붙잡고 행복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로 들어가보자. 머리를 들지 않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예전 골퍼의 이미지는 잊어버리자. 이 이미지가 재미있게 느껴지는가? 더 좋은 기분을 느끼고 더 플레이를 잘해보자.

▲자신의 핸디캡을 이용하자
티에서 자신의 기대치를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을 소개한다. 자신의 핸디캡을 이용해서 스트로크를 얻는 모든 홀의 파를 높이자. 예를 들어 당신의 핸디캡이 18이라면 모든 파5홀은 파6홀이 되고, 모든 파4홀은 파5홀이 되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티 샷은 그저 플레이 과정의 첫 단계로 간주하고 접근하게 될 것이다. 

이제 420야드 홀에 도달하기 위해서 3번의 샷을 할 수 있고 티에서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하고 트러블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런 다음 할 일은 한두 개의 ‘진짜’ 파를 잡는 것이고, 그러면 당신은 당신의 핸디캡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하는 것이 된다.

핵심은 티에 오르기 전에 파를 바꾸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티잉 에어리어에 올라서서 ‘나는 강력한 드라이버 샷을 칠 거야’라고 생각하는 대신 ‘OK, 여기가 내가 첫 번째로 볼을 보내고 싶은 곳이야’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글_윌 로빈스(Will Robins)

사진_J.D.큐번(J.D. Cuba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