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포 고정원, DP월드투어 시즌 첫 톱10 진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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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포 고정원, DP월드투어 시즌 첫 톱10 진입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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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원.

프랑스 교포 고정원(24)이 DP월드투어 아프라시아뱅크모리셔스오픈(총상금 100만 유로)에서 톱10 진입을 노린다.

고정원은 17일(한국시간) 모리셔스 그랑베이 몬트초이지르골프(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아프라시아뱅크 모리셔스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고정원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6타 차로 차이는 다소 나지만 DP월드투어에서 첫 톱10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퍼팅이 잘 따라줬다. 퍼팅 27개를 기록해 라운드 평균 30.7개보다 적었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고정원은 4, 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만회한 고정원은 9번홀(파4) 보기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후반에서는 보기 없이 12번홀(파5)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프랑스 대표팀에 뽑혔을 만큼 골프에 두각을 드러냈던 1998년생 프랑스 교포 고정원은 올해 DP월드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2부 챌린지투어에서 24개 경기에 출전해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 톱10에 6차례 들었다.

올해 DP월드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개막전인 요버그오픈에서는 공동 66위를 기록했고, 최고 성적은 인베스텍사우스아프리칸오픈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0위다.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교포 선수지만 개인 SNS에는 프랑스/한국 프로 골퍼라고 적어놓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하고 있다. 고정원이 DP월드투어에서 첫 톱10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앙투안 로즈너(프랑스)가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쥘리앵 브룅(프랑스)이 12언더파 204타로 2위를 기록했다. 올리버 베커(남아공)가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올라 추격 중이다.

DP월드투어 모리셔스오픈 최종 라운드는 18일 오후 5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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