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교육도 우즈처럼…부모가 좋은 선수를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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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교육도 우즈처럼…부모가 좋은 선수를 키우는 방법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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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골프 선수를 키우는 방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본 받으면 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7일(한국시간) PNC챔피언십을 앞두고 매일 같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즈와 아들 찰리 부자에 대해 조명했다. 주제는 ‘좋은 골프 아빠가 되는 비결’이다.

찰리가 아직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밝히진 않았으나 주니어 골프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2020년부터 PNC챔피언십에 출전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인이라면 모두 알 만한 아버지 후광에 가려질 수 있지만 올해는 대회에서 아버지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부모로서 걸어가기 힘든 길이지만, 부모 중 길이 어딘지 아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우즈다. 우즈는 주니어 시절 아버지가 자기 발전에 매우 적극적인 역할을 했고, 타이거는 지금도 굉장히 감사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나는 운이 좋게도 우리 아버지가 골프에 관심이 많았고 스포츠를 이해하고 있었다. 아버지도 스포츠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부모가 되면 선수를 보호하고 싶고, 지도하고 싶고, 내가 없어도 할 수 있는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싶어 한다. 부모로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우즈가 밝힌 좋은 골프 선수 부모가 되는 방법은 지원과 격려다. 어떤 스포츠든, 선수의 좋은 아빠가 되려면 선수를 격려해주고 지지해줘야 한다. 선수를 몰아붙여서는 안된다.

또 하지 말아야 할, 나쁜 골프 선수 부모는 선수를 압박하고 컨트롤하는 것이다. 우즈는 “부모는 선수가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선을 넘고 강압적으로 대한다면, 선수는 스포츠가 가르치면서 훌륭해진다는 교훈을 배우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선수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해주되 너무 선수를 압박해선 안된다는 의미다. 우즈는 필드에서도 찰리에게 스윙을 지적하지 않는다. 자신은 아버지일 뿐, 코치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찰리가 대회 중 좋은 샷을 하면 활짝 웃으며 격려하는 모습은 여러 번 포착됐다.

아들 성장세가 반가운 것은 아버지 우즈도 마찬가지다. 우즈는 “내가 캐디를 나서거나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봤을 때 가장 감명 받은 것은 특정 패턴에서 벗어나려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단순히 비거리가 늘거나 신체 조건이 좋아진 게 능사는 아니라는 의미다. 우즈는 “나는 찰리에게 항상 우리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말한다. 내가 없이도 찰리가 이 단계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말이다. 내가 없을 때도 고찰하는 것을 배우는 방법은 나도 아버지에게 배운 것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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