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덤, 고국에서 DP월드투어 첫 승 “드디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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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덤, 고국에서 DP월드투어 첫 승 “드디어 해냈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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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 스트라이덤(남아공)이 고국에서 그토록 바라던 DP월드투어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스트라이덤은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레인의 레오파드크리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유로)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스트라이덤은 2위 아드리안 오르테기(스페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DP월드투어에서 거둔 첫 승이다.

그는 고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오면서 강력해졌다. 개막전 조버그오픈 때는 공동 111위로 컷 통과를 하지 못했으나 지난주 열린 인베스텍 사우스아프리카오픈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스트라이덤은 전반서 썩 좋지 못했다. 6번홀(파4)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는데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해내며 만회하는 듯 했으나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하지만 전반 9홀을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스트라이덤은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더니 13, 14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해내며 3타 차 리드를 되찾았다. 오르테기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가 되긴 했으나 스트라이덤이 우승하기에는 큰 문제 없었다.

스트라이덤은 “드디어 해냈다. 레오파드크리크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할 수 있어 특별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가족들이 집에서 울고 있을 것 같다. 그저 행복하다”고 말했다.

남아공 최고 코스에서 펼쳐진 DP월드투어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 하이라이트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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