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투어 Q시리즈 7R 단독 선두 등극…수석 합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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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투어 Q시리즈 7R 단독 선두 등극…수석 합격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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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Q시리즈 7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알라바마주 도썬의 하이랜드오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7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7라운드 합계 25언더파 47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이글을 잡았던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유해란은 4번홀(파3)과 6번홀(파3)에 이어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는 파를 이어가던 유해란이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 지난 이틀 동안 버디를 한 번도 잡지 못한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했다.

유해란은 “Q시리즈에 오면서 잘 하고 싶었다. 오늘 시작할 때도 욕심이 있었고,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 피곤해져서 버디 기회를 몇 개 놓쳤다”고 돌아봤다.

16번홀에서 기록한 마지막 버디가 결정적이었다고 꼽았다. 유해란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버디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 지루해지는 경기였는데, 그 버디가 마지막까지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지옥의 레이스’ Q시리즈의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동 45위까지 LPGA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해란은 마지막 날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LPGA투어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그는 “한국 골프가 굉장히 강하고 선배들이 LPGA투어에서 굉장히 잘 했다. LPGA투어 카드는 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뜻이다”면서 “LPGA투어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은 모든 선수들을 바라보며 골프를 했다. 모든 선수들이 완벽하게 잘 했다”며 앞날을 다짐했다.

박금강(21)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21언더파 48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윤민아(19)는 13언더파 489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홍예은(20)과 전지원(25)은 7언더파로 공동 58위, 이미향(29)은 5언더파 497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박금강.
박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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