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3관왕’ 김영수 “노력하고 인내했던 가장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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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3관왕’ 김영수 “노력하고 인내했던 가장 소중한 시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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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33)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상식에서 3관왕을 거머쥐었다.

김영수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KPGA 제네시스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제네시스챔피언십과 LG SIGNATURE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거머쥐었던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은 물론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까지 차지했다.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 부상으로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1대, KPGA투어 5년 시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 DP월드투어 1년 시드,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받는다.

그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하고 최종전에서도 우승하면서 대상까지 차지해 더욱 뜻깊고 행복하다”면서 “골프를 하면서 내게도 이런 순간이 올까 수없이 생각하며 달려왔다. 이 순간이 있기까지 나를 응원해준 많은 팬 분들과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분들 덕분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리안투어에 올라온 후에도 내 골프는 순탄치 않았다. 그래도 노력하고 인내한 순간이 내겐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그 시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수는 상금왕을 수상한 뒤에도 “2018년 시상식에 챌린지투어 상금왕으로 참석했는데 올해는 코리안투어 상금왕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내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맙고, 나와 함께 운동하며 캐디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김)재민이에게도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군대 후임이었던 김재민은 김영수를 따라 프로 준비에 나섰고,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다. 올해는 김영수의 캐디로 나서며 우승을 함께 일궈냈다.

그는 “내가 힘들 때마다 김재민 선수가 해주는 말이 있다. 인생에는 실패가 없다. 과정과 성공 뿐이라고 한다.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리안투어에 올라오기 위한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많이 마주할 텐데 나를 보며 좌절하지 않고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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