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쓱해진 호마 “PIP 대박 노리고 LIV골프에 가는 척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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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해진 호마 “PIP 대박 노리고 LIV골프에 가는 척도 했는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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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미국)가 PIP를 노리기 위해 LIV골프 루머까지 이용하려고 했지만 14위에 그쳤던 사연을 전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앞서 호마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2022-23시즌 개막전이었던 포티넷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호마는 지난해 24경기 동안 21차례 컷 통과하고 2승, 톱10에는 5차례나 들었을 정도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세계 랭킹도 16위까지 끌어올렸다.

게다가 트위터 팔로우는 49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우는 3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SNS에서도 인기가 높다. 시즌을 잘 치른데다 온라인 상에서 인기도 많았으니 PIP 보너스를 기대했을 만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SNS 언급이나 구글 검색량, 중계방송 노출량, 글로벌 미디어 노출 정도, 선수 친밀도나 호감도 등을 Q스코어로 환산해 등수를 매긴다.

그러나 호마는 PIP에서 14위를 기록하며 300만 달러를 획득했다. 호마 입장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였다. 10위 안에만 들었어도 2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었다.

호마는 “골프계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면서 “케빈 키스너(13위)에게도 졌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세계 16위인데 PIP에서는 14위라는 게 놀랍다. 또 골프 외적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PIP에는 소셜미디어 활동보다 미디어 노출량에 더 가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PIP 등수를 올리기 위해 LIV골프에 가는 척도 했다. 호마는 “브룩스 켑카가 LIV골프에 갈 때 트위터 바이오(자기소개란)를 바꾼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해봤는데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내겐 뉴스거리였다. 즐거웠다. LIV골프를 무시한 건 아니다. 루머에 잠깐 시달렸으면 좋았을 텐데 운이 따르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개막전 우승으로 2022-23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한 호마는 올해 PIP에서 어떤 결과를 낼까. 골프다이제스트는 “메이저 대회 우승도 필요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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