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아이언 샷을 만드는 클래식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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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아이언 샷을 만드는 클래식한 전략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11.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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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스트라이킹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로 핸디캐퍼가 아이언을 선택할 때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은 디자인, 타구감, 볼 컨트롤 능력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확률 게임인 골프에서 예상치 못하게 볼을 멀리 날려버리는 아이언은 로 핸디캐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로 핸디캐퍼들은 몇 미터 더 멀리 날아가는 아이언보다 골퍼의 전략과 의도대로 샷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정교한 탄착군을 원한다.

로 핸디캐퍼용 아이언은 초보자용 아이언과 반대되는 요소로 무장되어 있다. 버터나이프 같은 작은 헤드, 더욱 얇은 솔과 최소화한 오프셋, 절제된 후면 디자인, 그리고 더 높은 로프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4도 로프트를 가진 7번 아이언을 주로 ‘스탠더드 로프트’로 불렀지만, 최근에는 ‘클래식 로프트’라고 부르는 골퍼도 많아졌다. 로 핸디캐퍼용 아이언의 로프트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스탠더드 로프트라고 부르기 애매해졌다.

높은 로프트를 가진 아이언의 장점은 일정한 샷 분산과 컨트롤 능력이다. 일반적으로 로프트가 높은 로 핸디캐퍼용 아이언은 초보자용 아이언처럼 무게중심을 지나치게 낮추지 않는다. 만약 높은 로프트의 헤드에 저중심 설계를 한다면 과도한 백스핀으로 볼이 지나치게 높이 뜨는 샷이 나오며 정확한 비거리 컨트롤이 힘들다.

최근 출시되는 클래식 로프트 아이언은 머슬백, 하프 캐비티백, 중공 구조까지 다양한 설계로 만들어지고 있다. 날카로운 톱 라인과 제로 오프셋에 가까워 보이는 디자인에 겁을 먹는 골퍼도 있겠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 설계의 발달로 정교한 무게중심과 중심거리 등 지오메트리 최적화를 통해 예전에 만들어진 진정한 클래식 로프트 아이언보다 더욱 효율적인 설계를 가지고 있다.

더 나은 골퍼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비거리 제어와 샷 분산을 줄이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클래식 로프트를 탑재한 최신 아이언을 살펴봐야 할 시기다.

1 미즈노 JPX923 투어 (#7아이언 로프트 34도)
투어 프로의 피드백을 반영해 디자인한 JPX923 투어는 새로운 스태빌리티 프레임 설계로, 더욱 정교해진 컨트롤 성능을 자랑한다. 헤드(#6~PW)의 길이를 짧게 설계해 상급자가 좋아하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향상된 구질 조절 능력을 구현한다.

2 발리스틱 CB  (#7아이언 로프트 34도)
작은 헤드 디자인의 단조 캐비티백 아이언으로 페이스 뒷면으로 무게 가중치를 이동해 일관성 있는 발사각을 만들 수 있다. 어드레스 시 자신감을 불러오는 오프셋 설계와 클럽별 블레이드 길이 변화로 컨트롤 성능을 높였고, 정교한 리딩 에지 설계를 반영해 잔디를 매끄럽게 통과한다.

3 핑 i59 (#7아이언 로프트 34도)
1025 카본 스틸 단조 보디에 알루미늄 인서트, 레이저 컷 17-4 스테인리스 페이스까지 총 세 부분을 스웨이징 기술로 결합한 유니보디 스타일 블레이드 아이언이다. 알루미늄 인서트를 통해 약 30g의 무게를 재분배했다. 아이언별로 다른 사이즈의 알루미코어를 적용해 낮은 발사각과 정확한 탄도 컨트롤을 제공한다.

4 혼마 TW757B (#7아이언 로프트 33도)
전통적인 디자인의 블레이드 아이언으로 토 부분에 텅스텐 웨이트를 탑재해 무게중심을 최적화했다. 페이스 뒷면 힐사이드 부분을 경량화해 스위트스폿을 확장했으며 비거리와 구질 컨트롤을 향상했다.

5 캘러웨이 에이펙스 프로 (#7아이언 로프트 33도)
A.I.가 디자인한 플래시 페이스컵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A.I. 기술로 완성된 아이언 각각의 독특한 구조는 빠른 볼 스피드와 페이스 전체에 걸쳐 향상된 스핀을 만들어낸다. 아이언당 최대 90g의 텅스텐을 삽입해 일관된 비거리와 개선된 컨트롤을 제공한다.

6 타이틀리스트 T100 (#7아이언 로프트 34도)
전 세계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날렵한 톱 라인과 최소화된 오프셋을 만들었다. 솔 디자인의 변화로 잔디와의 상호작용도 향상되었다. 페이스에서 리딩 에지까지 이음 없는 마감 공법을 사용했으며, 다양한 샷 구사와 컨트롤 향상을 위해 스핀을 높일 수 있는 페이스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7 테일러메이드 P7MC (#7아이언 로프트 34도)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통해 설계된 P7MC는 얇은 톱 라인과 최적화된 오프셋을 적용했다. 또 얇은 솔과 리딩 에지는 지면과의 마찰을 줄여 일관된 샷을 돕는다. 정밀 가공된 페이스와 그루브는 일관된 샷 메이킹을 제공하고 머슬 디자인에 캐비티백을 추가해 더 나은 관용성을 만든다.

 

사진_김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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