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상’ 싸움…유해란, 최종전서 타이틀 방어·대상 동시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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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상’ 싸움…유해란, 최종전서 타이틀 방어·대상 동시에 노린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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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2시즌 최종전에서 ’대상’ 주인이 가려진다.

박민지(24)는 6일 엘리시안 제주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S-OIL챔피언십을 기점으로 상금왕 2연패를 확정지었다. 상금 부문 2위 김수지(26)와 2억 넘게 차이가 났던 선두 박민지는 김수지가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상금왕이 됐다.

그는 상금왕을 거뒀지만 기복이 있었고 대상을 놓친 부분에 대해 “꾸준히 10등을 하는 것보다 1등과 꼴등을 반복하는 것을 더 좋아해서 만족한다. 대상 포인트는 3위였기 때문에 원래 내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제 시선은 ‘대상’에 쏠린다. 현재 김수지와 유해란(21)이 경합 중이다.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 716점, 유해란은 648점으로 68점 차다. 박민지는 584포인트이기 때문에 대상 경쟁에선 밀려났다.

유해란이 S-OIL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로 단독 7위를 기록해 34포인트를 쌓았고, 김수지는 공동 26위에 그쳐 10위권 밖에 머물렀기 때문에 포인트를 받지 못했다.

포인트 차가 얼마 나지 않아도 상황은 김수지가 유리하다. 유해란이 최종전에서 우승한다고 하더라도 자력으로 대상을 확정짓지 못한다.

대상 포인트는 대회 상금 규모 별로 달리 지급한다.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에서 열리는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은 총상금 10억원으로, 메이저 대회만큼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번에 우승하면 70포인트, 2위를 하면 52포인트를 받기 때문에 유해란이 대상 포인트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꼭 우승을 해야 한다. 우승을 해도 2포인트 차이기 때문에 김수지가 공동 10위만 해도 41포인트를 얻어 역전이 불가하다.

공교롭게도 유해란은 최종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대상 포인트 1위가 되는 셈이다.

또한 유해란이 김수지와 12타 차 이상으로 달아난다면 평균타수 1위도 차지할 수 있다. 만약 유해란이 대상이나 평균타수를 챙긴다면 2020년 신인왕 이후 차지하는 첫 타이틀이다. 김수지가 대상 포인트 선두를 유지해 대상을 가져간다고 해도 첫 타이틀 획득이다. 

대상은 꾸준히 톱10에 들어 포인트를 쌓아야 받을 수 있는 상이다. 대상은 시즌 내내 출전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는 의미라 많은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이다. 대상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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