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리디아 고처럼 ‘우승 혼수’ 챙길까…“코스와 워낙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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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리디아 고처럼 ‘우승 혼수’ 챙길까…“코스와 워낙 잘 맞아요”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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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26)이 시즌 마지막 출전 대회서 우승을 노린다.

오지현은 5일 엘리시안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나희원(28)과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오지현과 나희원, 임희정(22)과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1타 차 단독 3위로 3라운드에 들어간 오지현은 바람이 거세게 부는 제주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샷 감을 발휘했다.

오지현은 4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 근처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선두로 올라섰다. 15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하며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선두로 마쳤다.

KL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그는 제주에서만 2승을 거뒀다. 2018년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던 그는 3년 뒤인 지난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오지현은 올해 1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27)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챔피언십부터 예비 신랑 김시우가 제주에 와서 오지현을 응원 중이다.

오지현이 지난달 리디아 고(뉴질랜드)처럼 결혼을 앞두고 우승을 혼수로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디아 고는 11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전반에는 생각처럼 플레이가 잘 풀려서 괜찮았다. 후반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전반보다 긴 클럽을 잡는 홀이 많았다. 파5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면서 “16번홀에서 스리 퍼트를 했으면 분위기가 안좋아질 수 있었는데 파 세이브를 하면서 내일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엘리시안 제주 코스가 워낙 나와 잘 맞는 코스여서 좋은 성적이 났다. 그래서 제주에 올 때마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또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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