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2월에 필드 나들이…미컬슨 대신 매킬로이와 손잡고 ‘더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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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2월에 필드 나들이…미컬슨 대신 매킬로이와 손잡고 ‘더 매치’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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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한 달 뒤 공식 무대에 오른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4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더 매치’ 대결을 펼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2월에 열리는 ‘더 매치’는 라이벌 우즈와 필 미컬슨(미국)이 매치플레이로 맞붙었던 경기다. 지난 2018년에 처음 시작해 연장 끝에 미컬슨이 승리를 거머쥐었고, 2020년에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전설 페이턴 매닝, 톰 브래디와 2대 2 대결을 한 바 있다.

올해는 LIV골프로 이적한 미컬슨을 대신해 절친하기로 소문난 토머스와 함께 사업을 구상 주인 매킬로이, 스피스와 이벤트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에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며 12홀 규모로 치러진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한 팀을 이루고, 토머스와 스피스가 힘을 합친다.

우즈는 7월 디오픈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다. 비록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PGA투어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스타들과 맞대결이라 큰 관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 우즈는 디오픈 이후에도 꾸준히 골프 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얼마만큼 회복세를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벤트 대회인 만큼 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우즈에게 더 유리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피해 본 이들을 위해 2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원래 목표 금액은 1000만 달러였으나 온라인 기부 금액이 2배가 넘어가 2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올해도 기부금을 모으는지 등 대회 세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와 매킬로이는 최근 TGL이라는 새로운 벤처를 위해 힘을 합쳤고, PGA투어와 제휴해 팀 골프 리그를 시작하려고 하고 있으나 이번 경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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