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회 남긴 최혜진, 일본서 LPGA투어 생애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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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회 남긴 최혜진, 일본서 LPGA투어 생애 첫 승 도전
  • 한이정
  • 승인 2022.11.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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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3)이 일본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상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3일부터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코스에서 열릴 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나흘 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컷은 없고, LPGA투어 선수 43명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선수 35명이 나선다.

최혜진은 올해 LPGA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했다. 개막전 게인브리지LPGA 앳 보카리오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톱10에 10차례 들었다. 

우승 기회도 몇 차례 있었다. CP위민스오픈이나 다나오픈 때도 우승을 향해 달렸지만 뒷심이 좋지 못했다. 2주 전 국내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도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공동 3위로 마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기세가 좋기는 했으나 일찍부터 버디가 나오지 못했고, 한 타라도 더 줄여야 했던 때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동력을 잃었다.

최혜진은 “올해 루키다 보니까 대회에 많이 나가려고 했다. 연달아 출전하다 보니까 감이 안 좋을 때는 연습을 해서 감을 살려야 하는데 그런 게 좀 부족했다”고 곱씹었다.

이어 “아무래도 미국에서 처음 뛰는 거니까 이동이나 이런 게 크게 어려울 거라고 느끼지 못했는데 한국보다는 확실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그래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뛰었던 것보다 이동 부담이 큰 게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루키라서 더 많은 코스를 경험하겠다고,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한 것도 부담이 됐다.

최혜진은 BMW레이디스챔피언십 당시 신인왕보다 ‘우승’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서며 기세가 좋은 만큼 신인왕에도 유리하다. 최혜진이 티띠꾼과 끝까지 신인왕 대결을 하거나 루키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하다.

토토재맨클래식은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이 끝난 뒤 일주일 휴식 후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다. 국가 이동을 해야 해서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휴식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 안배하기에는 무리 없다.

다만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사이고 마오, 이나미 모네, 카츠 미나미 등 JLPGA투어에서 날아다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들에게는 홈 코스인 만큼 유리하기에 경계 대상이다.

이번 대회는 티띠꾼과 이민지(호주)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나린(26), 최운정(29), 이정은(26), 신지은(29), 신지애(34), 황아름(35), 배선우(28), 이민영(30), 전미정(40) 등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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