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벙커샷’ 이정은, 우승 경쟁 이어간다…김효주 가까스로 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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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벙커샷’ 이정은, 우승 경쟁 이어간다…김효주 가까스로 언더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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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6)이 이글과 행운의 벙커샷 등을 앞세워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28일 제주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수지(26), 유해란(21)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공동 선두와 1타 차다.

이정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2019년 5월 US여자오픈이 마지막이다.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꾸준히 활동했지만 정상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K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8년 10월 KB금융스타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톱10에 들고 우승 경쟁을 하는 등 순조로운 시작을 보이는 듯 했으나 최근에는 부진하다. 지난주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도 6오버파 294타로 70위로 하위권이었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5년 전 이곳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좋은 기억을 살려 1라운드를 무사히 치른 그는 이날 역시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6번홀(파4)에서 약 124m 거리를 남겨두고 샷 이글을 해냈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던 이정은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전반서 3타를 줄인 그는 후반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2번홀(파4)에서는 행운의 버디가 나왔다. 

세컨드 샷이 살짝 밀려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다. 다소 깊은 벙커에서 공의 탄도를 높게 띄어 탈출을 시도했는데, 공이 농구의 덩크슛처럼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에서 내려오긴 했으나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에는 무리 없는 위치다.

반면, 또 다른 해외파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연이틀 힘든 라운드를 치렀다. 전반 내내 파를 이어간 그는 후반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김효주는 6, 7번홀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적어냈다. 컷 탈락 위기는 아니었으나 하위권 성적이었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시도한 세컨드 샷을 홀 2m 부근에 잘 붙여 버디를 잡으며 중간 합계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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