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힘든 시간 보내는 중…한국서 자신감 얻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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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힘든 시간 보내는 중…한국서 자신감 얻어 갈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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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6)이 국내에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자 한다.

이정은은 27일 제주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샷 감이 좋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했다. 그린은 단 한 번 놓친 셈이다. 전반 내내 파를 이어가는 듯 했던 이정은은 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탄력을 받기 시작해 버디 3개를 더했다.

이정은은 5년 전인 2017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바 있다.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그는 올해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우승 기회도 만들며 시작이 좋은 듯 했으나 시즌 중반으로 거듭할수록 컷 탈락도 늘어나고 중위권을 면치 못했다. 지난주 국내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도 6오버파 294타로 70위에 그쳤다. 

이정은은 LPGA투어 무대로 곧장 떠나지 않고 제주로 향했다. 좋은 기억을 되살려 이번 시즌 터닝 포인트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 것 같다. 오랜만에 노 보기 플레이를 했는데 만족스럽다”며 “고치고 있는 스윙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제주에 좋은 기억이 많고 해서 에너지와 자신감을 얻고 가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시즌을 되돌아본 이정은은 “나는 굉장히 정확도가 좋은 선수였는데 정확도라는 장점이 없어지면서 내 플레이가 안되고 있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캐디, 가족, 매니저 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셔서 힘내서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지난해보다 긍정적이고, 성숙한 플레이를 하며 더 나아진 자신을 발견한 이정은은 “바람이 분다면 급해지지 않고 여유 있게 파 온을 시키고, 그린 스피드만 맞추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믿는다. 톱10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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