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요원 욕설’ 김한별, 벌금 1000만원·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
  • 정기구독
‘진행요원 욕설’ 김한별, 벌금 1000만원·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24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진행요원에게 욕설을 한 김한별(26)에게 벌금 1000만원과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내렸다.

KPGA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협회 본사에서 김한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2일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최종 라운드 도중 포어 캐디에게 폭언을 했다.

4번홀에서 샷이 밀린 김한별은 잠정구를 친 후 진행요원, 즉 포어 캐디에게 ‘돈 받고 일하면서 그따위로 하냐’ 는 등 심한 말을 퍼부었다. 3라운드에서는 골프채를 바닥에 내려쳐 부러뜨리기도 했다.

KPGA는 상벌위원회 규정 징계 양정 기준의 6번 [에티켓 위반]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타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켰을 경우에 근거해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 처분에 이의가 있을 경우 징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김한별은 이날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30분 가량 소명했다. 그는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항상 응원해 주신 골프 팬 여러분과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협회 관계자 및 동료 선후배 선수 여러분 그리고 저를 믿고 지원해 주신 후원사에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제게 크게 실망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그저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 제게 보내주신 질책과 꾸지람을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성하고 자성하겠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더 성숙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앞으로 책임감 있고 올바른 선수가 되겠다. 다시 한번 이런 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진=K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