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PGA 둘로 쪼개진다…” 레전드가 일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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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PGA 둘로 쪼개진다…” 레전드가 일침한 이유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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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계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향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니클라우스는 14일(한국시간) 미디어에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가 소수를 위한 투어를 만들기 위한 세부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고 상황을 전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지난 8월 경 LIV골프를 배척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놨다. 투어의 ‘핵심 선수’ 20명을 추려서 1억 달러 보너스를 나눠주고, 일부 12개 대회는 LIV골프에 상응하는 총상금을 내걸겠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핵심 선수’가 키워드다. 앞으로 이 선수들은 보너스 개념으로 상금도 더 받지만 20개 대회 남짓 출전해도 투어 생활에 무리가 없다. 즉, LIV골프에 진출하지 않아도 LIV골프처럼 대우해주겠다는 일종의 특혜인 셈이다. LIV골프처럼 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있다.

니클라우스는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PGA투어가 거의 2단계로 나뉘고 있다고 생각한다. 12개 외 다른 대회는 갑자기 먹이로 변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는 2월 열릴 혼다클래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혼다클래식 일정은 앞뒤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과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껴있다.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12개 대회 중 하나다. 거액이 걸린 만큼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혼다클래식에는 비교적 인기가 덜하거나 ‘핵심 선수’가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는 “지난 4~5년 동안에도 힘든 위치였다. 날짜를 앞당겨서 좀 더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 등 몇 가지가 있지만 그거 아는가? 거기 가면 아직도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일부 선수들이 없어도 잘 될 것이다. 그래도 꽤 괜찮다”고 말했다.

골프계 레전드 니클라우스는 LIV골프로부터 1억 달러가 넘는 계약금을 조건으로 파트너 계약을 맺자고 요청 받았다. 그러나 그는 “내가 PGA투어 시작을 도왔다”면서 PGA투어에 남고자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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