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세계 랭킹 2위였다가 LIV골프에 합류한 유지노 로페즈 차카라(스페인)가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방콕(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차카라는 9일 태국 방콕의 스톤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골프 방콕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차카라는 2위 패트릭 리드(미국)를 3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LIV골프 최연소 우승자의 탄생이다.
2000년생 차카라는 우승 상금 400만 달러는 물론,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단체전 상금 75만 달러까지 거머쥐었다. 한 경기 만에 한화로 약 67억원을 챙겼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2위였던 차카라는 프로 무대로 PGA투어나 DP월드투어가 아닌 LIV골프를 택했다. 두 번째 대회 포틀랜드부터 출전했던 차카라는 중하위권을 전전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5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챙겼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로 넘어와 활약하던 재미교포 김시환은 이날 4타를 더 줄여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5위에 자리했다.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해 7번째 대회를 치른다.
중동 최고의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제다는 14일 오후 5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