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은 졌지만…인터내셔널 팀, PGA 리더보드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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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은 졌지만…인터내셔널 팀, PGA 리더보드 지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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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은 미국 팀의 승리로 끝났지만 똘똘 뭉쳤던 인터내셔널 팀은 좋은 분위기를 미국프로골프(PGA)투어까지 연결했다.

김주형(20)부터 미토 페레이라(칠레), 임성재(24), 김시우(27) 등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위권을 점령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페레이라 역시 4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임성재도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선두와 4타 차까지 따라잡아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김시우도 공동 7위에 자리하며 힘을 보탰다.

이들은 모두 지난 9월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한 선수들이다.

물론 미국 팀에 있던 선수들은 대부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코티 셰플러나 저스틴 토머스 등 톱 랭커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선두로 우승 경쟁을 치르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인터내셔널 팀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PGA투어까지 연결하며 뜨겁게 경쟁 중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인터내셔널 팀에서 활약했던 김주형과 김시우는 1, 2라운드 동안 동반 플레이하며 선두권을 다퉈 화제를 모았다.

미국 골프닷컴은 “비록 그들은 현재 검은색 옷에 노란 금장을 달고 있지 않지만 트레버 이멀먼 단장의 영향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도 여전히 느껴지고 있다”며 이들의 활약에 주목했다.

매체는 “비록 이들은 프레지던츠컵 상징을 입고 있지 않지만 이번 주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 리더보드를 보면 이멀먼 단장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이들의 좋은 기운은 PGA투어 가을 시즌까지 굴러왔다”고 조명했다.

페레이라는 “트레버는 우리와 정말 잘해왔고, 우리가 골프를 얼마나 잘하고 잘 치고 있는지 격려해줬다. 덕분에 우리는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 역시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정말 도움이 됐다”고 전했고, 김주형도 “대회는 나를 위해 뛰지만 프레지던츠컵은 팀을 위해 뛴다. 대회에서는 내가 미스 샷을 하면 문제가 내게 있어 편안하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우리가 부족했다. 우리가 얼마나 잘 플레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뿐이다. 국제 골프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우리가 다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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