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메디힐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티띠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의 더새티코이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오전 7시45분 기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64.29%, 그린 적중률 72.22%로 샷 감은 다소 날카롭지 않았으나 퍼팅 수가 26개로 뛰어났다. 10번홀에서 시작한 티띠꾼은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버디를 기록한 이후부터 타수를 크게 줄였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한 티띠꾼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다시 만회했다.

후반에서는 보기 없이 1번홀(파4)과 6번홀(파5), 8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티띠꾼은 지난 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48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1위 고진영(27)과 0.43포인트 차로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적어낸다면 1위까지 추격할 수 있다. 고진영이 CP위민스오픈 이후부터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근 대회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티띠꾼이 유리하다.

척추종양 치료를 받고 복귀한 대니엘 강(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넬리 코르다(미국)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