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퀸 전인지(28)가 국내 대회에 나선다.
전인지는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나서는 전인지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10위를 기록했던 그는 간만에 국내 갤러리와 호흡할 예정이다.
당초 같이 출전하기로 했던 박인비(34)가 손가락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해외파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뛴다. 지난 6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전인지가 해외파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인지는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데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코스에서 국내 갤러리와 함께 경기할 생각에 무척 설렌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 코스와 잘 맞는 편은 아니지만 우승으로 이어지려면 4일 동안 골고루 잘 쳐야 한다는 것은 모든 코스가 같다.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전인지는 KLPGA투어에서 9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5년에는 5승을 쓸어담고 미국으로 떠났다. 2015년 10월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약 4년 만에 LPGA투어 정상에 오른 전인지가 국내 무대서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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