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라우리, BMW PGA챔피언십 정상…매킬로이·람 공동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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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라우리, BMW PGA챔피언십 정상…매킬로이·람 공동 준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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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라우리.
셰인 라우리.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2타 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라우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서레이 버지니아워터의 웬트워스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BMW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라우리는 공동 2위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DP월드투어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2019년 디오픈챔피언십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전반 4번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타수 줄이기에 나선 라우리는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10번홀(파3)과 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에 오른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8번홀은 그가 세 라운드 모두 버디를 기록한 유일한 홀이다. 대회 도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며 54홀로 규모가 축소되긴 했지만 라우리는 세 라운드 내내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라우리는 “지금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하다”며 “지역, 이 대회 모든 게 사랑스럽다. 이 우승이 내게 얼마나 의미 있고 투어를 사랑하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존 람(스페인)이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10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1타 차로 우승을 놓쳤다.

LIV골프로 향한 테일러 구치(미국)가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4위를 차지했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패트릭 리드(미국)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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