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스턴 로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DP월드투어(전 유러피언투어) 오메가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200만 유로)에서 정상에 올랐다.
로런스는 29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란스몬타나의 크란스쉬르시에르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오게마유러피언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로런스는 맷 왈란스(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승부는 금방 끝났다. 1차전에서 로런스는 파로 마쳤고, 왈란스가 보기를 범하며 로런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021년 11월 열린 2022시즌 개막전 요버그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그는 약 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지난주 끝난 D+D리얼체코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던 로런스는 좋은 경기 감각을 스위스로 이어가 우승까지 해냈다.
이번 우승으로 로런스는 세계 랭킹 129위에서 100위 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14년부터 DP월드투어에서 뛰었던 1996년생 로런스는 현재 세계 랭킹 129위다.
로런스는 “이 대회에는 과거 우승자가 많은 전통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여기는 코스가 까다롭다. 특히 14, 15번홀에서 샷을 많이 놓칠 수 있는데 인내심을 갖고 버디를 만들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들어 꿈이 이뤄진 기분이다. 골프를 하며 세계 랭킹 100위 안에 꼭 들고 싶었고 달성하게 돼 매우 감동이다”고 덧붙였다.
로런스와 연장을 치른 왈란스가 준우승을 기록했고, 리처드 맨설(아일랜드)이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3위를 차지했다.
스위스에서 펼쳐지는 DP월드투어 오게마유러피언마스터스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하이라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