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한화클래식 ‘홀인원’…유서연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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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화클래식 ‘홀인원’…유서연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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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유서연(19)이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 4년 만에 홀인원을 기록했다.

유서연은 28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대회 역대 7번째 홀인원. 부상으로는 2000만원 상당의 한화생명 연금보험을 받는다.

전장 194야드의 7번홀(파3)에서 4번 유틸로 공략했다. 유서연은 “그 홀이 꽤 어려워서 파만 한다고 생각하고 샷을 했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 나는 들어가는 걸 못 보고 공이 떨어지는 것만 봤는데 갤러리 분들이 들어갔다고 되게 좋아하셔서 나도 깜짝 놀랐다”고 웃었다.

유서연이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 한 것은 처음이다. 그것도 어렵기로 소문난 제이드팰리스에서 했으니 감회가 남다르다. 또 한화클래식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8년 이정민에 이어 4년 만이다.

유서연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남은 라운드 동안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최종 합계 11오버파 299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못했지만 톱10에 들었다. 정규투어 데뷔 첫 톱10을 기록했다. 유서연은 “러프가 너무 길고 코스 세팅이 어려워 예선 통과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4일 동안 마무리 잘 해서 기쁘다”며 “선두에 오른 게 처음이라 경험도 부족해서 그런지 많이 긴장했다. 그래서 성적이 잘 안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상반기 때도 14개 대회에서 6차례나 컷 탈락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성적이 좋다.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16위를 기록했고,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도 11위를 차지했다.

유서연은 “상반기 때 예선에서 많이 떨어져서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불안했는데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편하게 생각하고 임했더니 여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며 “확실히 드림투어 때와 코스도 많이 다르고 그린 주변 상황도 어려운데 그래서 어프로치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유서연은 또래 선수보다 비교적 골프를 늦게 시작했지만 ‘롱런’을 목표로 프로 생활에 임하고 있다.

유서연은 “정규투어 동기들이 잘 하고 있다. 나도 치고 나가면 좋겠지만 우선은 마음을 편하게 먹고 따라가려고 하기 보다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트러블 상황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 하려고 한다. 또 쇼트 아이언 샷에 자신 있다. 팬 분들께 긍정적이고 활기찬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인사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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