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31세도 춤추게 한다’ 신용구 “자신감 생겨…생각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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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31세도 춤추게 한다’ 신용구 “자신감 생겨…생각도 긍정적”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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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하반기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캐나다 교포 신용구(31)가 군산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신용구는 25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바디프랜드팬텀로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3살 때 캐나다로 이민 간 신용구는 13살 때 아버지 권유로 골프를 배웠다.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PGA 차이나투어, 캐나다투어 등을 오가며 해외 투어를 누비다 2019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했다. 코리안투어 4년 차인 그는 지난 14일 열렸던 하반기 첫 대회 제4회 우성종합건설오픈에서야 첫 승을 거뒀다. 

그는 한 주 쉰 이후에도 좋은 경기 감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신용구는 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더니 12번홀(파4)에서는 칩 인 이글에 성공했다. 14번홀(파4) 보기를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신용구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신용구가 우승할 수 있게 도왔던 퍼트감이 이번 대회에도 빛을 발했다. 그는 “오전에 몸 풀 때만 해도 바람이 별로 없었는데 12시부터 좀 많이 불었다. 차근차근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운 좋게 버디가 많이 나왔다. 샷은 붙는 게 많이 없었지만 퍼트가 잘 들어갔다. 그래서 오후에 플레이했음에도 6타를 줄일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우승 후 자신감을 얻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용구는 “이번에도 잘 될 거라고 생각을 했고, 운도 따랐다. 흐름이 안 좋게 흘러갈 수도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좀 잘 풀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하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 그리고 이번 대회도 첫날 잘 마친 비결은 휴식기를 잘 보낸 덕분이다. 신용구는 “상반기 때 퍼트가 잘 안 됐는데 3주 휴식기가 내게 큰 도움이 됐다”며 “거의 7, 8주 동안 계속 대회에 나가서 안 좋은 흐름이 계속 됐다. 상반기 후 휴식기 동안 퍼팅을 많이 연습하고 내가 잘 됐을 때를 보면서 연구하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됐다. 퍼트 때문에 우승했고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신용구는 “우승하고 나서 자신감이 붙었다. 첫 시작이 좋으니 기대도 많이 받는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잘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해야 만족할 것 같다. 하지만 지난 대회도 마찬가지고 우승을 해야겠다가 아니라 차근차근 플레이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사우스링스영암 역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차분히 하다가 기회가 오면 잡아야지 했는데 기회가 왔고 이번 주도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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